존경하는 재판장님!
피고 저승사자는 2003년2월28일 잠을 못 이루며 이 나라의 운명을 생각했고, 이 나라를 망쳐놓은 것은 검찰이라는데 그 생각이 도달하나 이 시대의 청년들이 그렇듯이 깊은 고뇌와 번민을 개인의 이상과 희생으로 유니크한 저항 방법이 '대검찰청 국민의 소리'에 '불쌍한 검찰' 이란 글을 시작으로 노크합니다만 피고 저승사자는 이 나라를 위한 충정 어린 고뇌와 번민을 증1호에서 보듯이 검찰에게 '사람답게 살아라'라고 충언하는 그것 뿐 이었습니다.(증1호)
그로부터 10일이 지난 3월9일 '대통령과 평검사의 토론회'가 있었지요. 그 토론회는 온 국민이 지켜봤다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며, 그 토론회를 지켜본 많은 국민은 분노했던 사실이 있습니다. 피고 저승사자도 분노했던 국민의 한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날도 잠을 못 이룬 혈기 왕성한 우국 청년이라 할 수밖에 없는 피고는 '검찰 당신들은 암울한 동토의 땅에서 무얼 하고 있었던가' 하는 긴 글을 '대검찰청 국민의 소리'에 올리면서 검찰의 자성을 촉구했던 것이고, 우리의 고졸 대통령을 비하하고, 잘 난척하는 박경춘 검사의 발언를 지적했던 것입니다.(증2호. 증3호)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이 그렇듯이 '대검찰청 국민의 소리'도 검찰에 분노하는 국민과 옹호하는 국민으로 나누어지고 심한 욕이 오가고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명예훼손, 광고, 욕설, 음란물 등 게시판의 설치취지에 비추어 부적절한 내용은 게재하실 수 없으며, 사전통보 없이 삭제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욕을 한 피고도 당연히 게시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더욱이 범법을 생각하고 한 욕이 아닌 것입니다.(증4호)
그런데도 피고 저승사자를 구속한 검찰의 작태는 야비한 함정이라 할 수밖에 없는 '대검찰청 국민의 소리'를 그물로 하여 조작한 범죄며, 인권유린을 하고 있는 범죄행위 인 것이며, 이것이 검찰의 현주소입니다.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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