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한나라당에 경고한다! 합동연설회의 무기한 연기는 최소한의 양심도 상식도 저버린 당지도부의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철저하게 국민의 기대를 헌신짝처럼 저버릴 수가 있다는 말인가.
한나라당이 이명박의 사당이란 말인가. 연기하고 횟수 줄이자는 이명박 캠프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한 꼴이지 않는가. 이래 놓고 중립을 강조하고, 포지티브 운운할 수가 있는가.
한나라당은 극단적인 연기 결정에 앞서 예방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당원들과 후보자 캠프에 경고 정도를 한 뒤 합동연설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그 추이를 지켜보아야 하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체 일방적으로 특정한 캠프의 요구에 응한다는 것은 직무유기이며 경선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지금이라도 당 지도부는 있을 수도 없는 해괴한 결정을 취소하고 철저한 예방조치를 강구하면서 합동연설회를 계획대로 진행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한나라당은 순수하고 정의로운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을 것이다.
다시 한번 한나라당 지도부는 어리석은 결정을 취소하고 합동연설을 계획대로 진행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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