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사수본, 재개정 촉구집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 박종순 목사)와 사학수호국민운동본부(본부장 안영로 목사)는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동 열린우리당 당사 앞에서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한기총 주관 교단장 등 150여 명은 이날 열우당 당사를 항의방문을 한 후 당사 앞에서 ‘사학법 재개정촉구 기독교NGO연합 기도회 겸 열우당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단과 소속 63개 교단장 및 기관장, 사학관계자 및 시민단체 등 1,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1부 기도회에서 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합심기도를 했다. 이어 2부 규탄대회에서 “열우당은 국민과의 약속인 사학법 재개정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사전 예고하고 방문하려 했던 기독교와 시민단체 대표들을 문전박대하고 외면한 열우당과 정동영 당의장을 규탄한다”며 “야당과의 합의도 무시한 채 사학법 재개정 불가를 고집하는 열우당의 작태를 개탄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열우당이 사학법 재개정 불가를 계속 고집한다면 정부와 여당은 1,200만 기독교인을 포함한 국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5·31 지방선거에서 그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한미 FTA 체결에 따른 교육시장 개방에 대비해 사학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에서 사학 자율성을 옥죄는 개정 사학법은 속히 재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단체는 현재 전개하고 있는 사학법 재개정 1,000만 명 서명운동에 대한 집계 결과를 조만간 밝힐 계획이다.
20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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