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행위, 단호한 대응을 촉구한다

북한 인민군 해군사령부가 어제 “북방한계선(NLL)은 유령선”이라면서 “우리의 영해에 기어들어 돌아치고 있는 남조선군 전투함선들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행위를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북교류협력사무소의 남측요원 퇴출, 서해안 미사일 발사, 이번 도발적 발언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일련의 대남 강경노선은 그들 특유의 벼랑끝 전술이 다시 가동되었음을 방증한다. 

계속해서 제4 제5의 도발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의 안보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북핵문제와 관련 “미국의 지연전술 때문에 비핵화의 진전이 없다”고 주장했다. 적반하장이다. 이럭저럭 한반도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문제는 정부만 태연자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북한의 서해안 미사일 도발에 대해 “일상적인 훈련” “북한도 남북관계 경색을 바라지 않을 것” 이라며 작금의 심각한 안보위협을 애써 은폐했다. 그런 안이한 자세로는 지난 정부보다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도대체 어느 나라의 청와대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긴 한 것인가! 

누차 강조하듯 북한의 일련의 도발행위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원칙 부재가 발단이다. 시급히 대북원칙을 수립하라. 아울러 북한의 일련의 도발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  

북한도 남북의 상황을 악화시키는 더 이상의 경거망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엄중 경고한다.

 2008. 3. 29.

자유선진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신 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