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정일은 한편의 영화를 찍고 있다.
영화제목은 김정일의 최후 (주연 김정일, 감독 김정일)
영화장면은 시종 긴장과 서스펜스가 넘쳐 나고 있다.
북한 인민군 복장을 한 인생이 갑자기 나타나 결연하고 결의에 찬 목소리로 조선을 건드리는 자는 천백배로 복수하고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곧이어 두만강에 미국기자가 납치되고 개성공단에서도 한국 근로자가 북한 보위부에 의해 전격 끌려간다.
그들은 석방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그들을 석방하라는 시위가 미국과 한국에서 일어난다.
북한은 미국에 은밀한 채널을 통해 대화하자고 요청하지만 미국은 경제위기로 북한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다. 한마디로 냉담한 반응 그 자체다. 김정일은 비밀회의에서 핵 카드를 꺼내 흔들 것을 지시한다
이에따라 북한은 함북 미사일 발사장에서 전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롯켓을 쏘아 올린다
미국을 비롯 국제사회는 북한의 못된 행동에 대해 안보리 제재를 가한다. 이에 반발하여 북한은 국제 핵사찰단을 내 쫒고 핵실험과 미사일발사를 공언한다.
그리고 한국에 대해 김정일은 서울이 휴전선에서 50km 밖에 되지 않는다는 과거 90년대 서울 불바다를 연상케하는 발언을 해댄다
그래도 미국이 북한을 대하는 태도는 변화하지 않는다 김정일의 고민은 깊어만가고
8월경 김정일은 실제로 핵실험을 한다. 그리고 한달뒤 보기 좋게 하와이 근처까지 가는 미사일을 발사한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을 완벽하게 제재하기 위해 동해와 서해에 태평양 함대를 파견한다.
중국도 북한의 못된 행동에 더이상 인내하지 못한다며 그동안 줄기차게 북한 손을 들어주다 드디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동참한다.
김정일은 밤낮으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다 건강이 악화된다. 생각같아선 세계를 상대로 크게 한판하고 싶지만 짖는 개는 물지못한다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전쟁불사만 계속해서 외쳐댄다
그러다 가을 어느날 김정일은 지난해에 발병한 스트록이 재발, 사망하여 한시대를 마감한다.
영화 2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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