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박사 재평가해야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던가? 학생들은 대부분 이승만을 독재자, 4.19, 부정선거 등으로 기억한다. 이승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자신들이 사는 국가의 시스템을 만든 이가 이승만이라는 것을 안다면, 그 많은 학생들 중 일부라도 이승만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정상이 아니던가.
이승만 박사에 대한 재평가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언젠가, 누군가에 의해서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일이었다. 친북 주사파들은 이승만 박사의 복권에 신경질적이다. 좌파, 정확하게 친북 주사파, 친김 주사파 세력은 이승만 박사의 복권에 유난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승만의 독립운동가로서의 행적은 왜곡되거나,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다.
친북주사파들은 이승만이 1920년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을 위임통치해줄 것을 청원했다는 허위주장을 한다. 이승만은 UN에 위임통치를 요청한 것이다. 미국이 아니라 UN에 위임을 통한 독립을 청원했던 것이고, 미국 대통령 테오도르 루스벨트, 그 후임자 윌슨 등의 협조를 받으려 시도했던 것이다. 비록 테오도르 루스벨트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추진했지만....
UN에 권한 위임을 통한 대한의 독립을 주장한 것을, 미국에게 위임통치를 청원했다고 왜곡하던 것이 1920년대의 공산주의자들이다. 공산주의자 외에 역사학도인 신채호도 가담했다. 친북 주사파들은 그들의 왜곡을 그대로 받아들여 이승만이 나라를 팔아먹으려던 것처럼 왜곡을 했다. 그러나 친북 주사파들의 왜곡과는 달리, 이박사가 위임통치를 요청한 것은 UN이라는 것은 서류를 통해서도 확인된 사실이다.
일본을 쫓아내기 위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여론에 호소하려던 것이 어떻게 매국이던가? 국내에서 1천명 안되는 독립운동가들로 해결이 불가능하여 국제사회의 동정여론을 조성하고, 국제사회의 개입을 요청한 것이 어떻게 매국행위가 되는가 이해되지 않는다.
국제사회에 한국문제에 개입을 요청하던 인물은 이승만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김규식 등도 있었다. 김규식은 1919년 3월 상하이 신한청년당이라는 정당에서 파리강화회의에 파견하여, 1차대전 종전을 기회로 국제사회 감시하에 한국의 독립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일본의 방해와, 프랑스 역시 알제리, 베트남, 이집트, 중앙아프리카를 식민지한 전범이기 때문에 묵살, 무시되고 말았다.
그들은 이승만 박사의 복권에 왜 신경질적이던가? 민주주의를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이박사의 복권에는 유난히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이는 그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이승만의 독립운동까지 무시한다. 그들에게는 이승만이 독립운동가가 아니다, 이승만은 독재자 라는 자신들만의 믿음을 믿고 싶은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인물과 역사에 대한 비뚤어진 시각과 폐쇄성과 배타성을 가진 자들이 감히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은 되던가?
더구나 이승만을 반대하고 비난하는 자들의 주장이란, 종북주의, 김일성은 항일독립운동가로 미화하고 김정일을 찬양하는 자들의 주장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는가 싶다. 김일성은 인정하자면서 이승만을 인정 못하는 것은 어딘가 모순 아닌가?
일제시대 당시 편한 길을 놔두고 독립운동에 투신해서, 36년 내내 60만 달러의 현상금이 목에 걸린 채로 비밀리에 피신해 다녀야 했고, 1920년 임시정부 대통령으로 상하이로 건너갈 때도 일본의 눈을 피해 시체가 든 관속에 숨어서 상하이로 건너갔다. 다시 도미하고, 미국체류중인 1930년대에는 강연차 비밀리에 국내에 일시 입국했다가 비밀리에 떠나야 했었다.
말이 쉽지, 정부와 경찰의 탄압을 받아가며 독립운동가가 되기는 쉽지 않다. 편한 길을 포기하고 독립운동에 투신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승만은 의인이라 칭송받아 마땅하다.
이승만이 일본경찰에게 검거되어 목숨을 잃지 않은 것만으로도, 천만 다행한 일이다. 친일파가 일부 등용된 것이 문제라고 한다면, 그럼 일본의 경찰이었다가 한국 경찰로 변신한 정순석, 일본 군인에서 한국 경찰로 임관된 신상묵, 만주에서 독립운동가들의 목을 벤 김일련 등도 있다.
이승만은 저 가짜 독립군 손녀의 생부, 만주에서 일본군 특무대원으로 독립군들을 검거, 고문, 납치하고, 독립군 지도자 최창조의 목을 베었다는 가나이 에이이치 김일련같은 자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애국 공적을 쌓았다. 가짜 독립군 손녀, 일본군 특무대원의 후손이 의로운 사람 행세하며, 진짜 독립운동가를 핍박하는 상황은 희대의 코미디일 것이다.
이승만이 민주주의 라는 것을 최초로 주창한 선각자들의 한사람임은 확실하다. 그러나 1870년대에 태어나서 나이 40살이 다 되도록 조선왕조의 백성으로 살았던 이승만을 21세기 민주주의의 잣대로 100% 평가하는 것은 곤란하다. 1910년 이후 임시정부가 수립되기 전까지 그는 미국에 체류했다. 미국 시민권자도 미국에 살 목적도 아닌 아웃사이더, 이방인의 신분으로 살아왔다. 그리고 나머지 36년을 망명객으로 살아왔다.
이승만의 가치관이 당연히 21세기의 가치관과 틀리는 것이 당연하다. 이승만은 19세기 사람이다. 35년을 조선의 백성으로 살고, 36년을 일제치하 독립운동가, 망명객으로 살아온 이승만은 우리가 생각하는 체제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71년을 살아왔던 사람이다.
대단한 장수를 누려서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2배에서 3배에 달하는 인생을 살았지만, 이승만의 생각 역시 동시대를 살던 조선 사람, 의병장,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들의 수준을 거의 벗어나지 못했다. 이들 독립운동가들 중에는 왕에게 충성을 바쳐야 된다고 강조하던 이들도 있는 마당에, 왕에게 충성을 바쳐야 한다고 역설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 아니던가?
이승만은 왕정을 주장한 것도 아니고, 일본에게 적당히 부역한 것도 아니다. 그런 이승만의 독립운동 경력을 어떻게 폄하하고 왜곡할 수 있을까? UN의 개입과 위임하 독립을, 어떻게 미국에 위임통치 해달라는 것으로 왜곡할 수 있던가?
친북 주사파들, 친김 세력은 부정하고 싶겠으나 대한민국의 현재 정치 시스템은 이승만이 설정, 추구한 노선대로 돌아가고 있다. 국민의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 첫 지도자가 이승만이고, 형식적이지만 2대 국회와 2대 대통령 선거 때부터는 공공기관과 개인단체에 직접선거, 국민의 직접투표제도를 도입했던 것도 이승만이다.
일부 공산주의자들과 친북세력이 건국 이후 계속해서 민주화라는 미명으로 이런저런 분란, 파괴, 방해 공작을 통해 정계의 절반은 차지했지만, 그들은 이승만이 만든 민주선거 시스템까지 바꾸어 놓지는 못했다. 현재까지 운용중인 이승만 체제를 부정하지 못한다.
이승만은 지나치게 부정되어 왔다. 박정희에게 부정당한 이후 누구도 이승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꺼려 왔다. 친북세력은 김일성을 띄우기 위해서라도 이승만을 깎아내리고 격하시켜야 했다. 만약 이승만이 김일성처럼 교활한 위인이라면, 정부수립을 사전에 해 놓고 정읍발언에서도 단독정부 라는 단어는 쓰지 않을만큼 치밀했을 것이다. 이승만은 그 자신의 완고함과 순수함이 뒷날 정적들에게 빌미를 제공하리라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듯 하다.
공과를 떠나 이승만은 12년 장기집권과 부정선거, 그리고 4.19 때문에 지나치게 부정적인 혹평을 받아 왔다. 독립운동 경력까지도 무시, 묵살당해 왔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공과 과가 있는데 왜 부정적인 측면만 지나치게 강조되어 왔던가. 과를 논하려면 공도 함께 논하고 공을 논하려면 과도 함께 논해야 공정할 것이다.
공이 무시되고 있다. 더구나 친북 종김세력, 친북 주사파들은 이승만의 독립운동 경력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거나 은폐, 무시하고 있다. 이승만은 정치인 이전에 독립운동가였다. 이승만은 구한말부터 계몽운동과 독립운동을 추진했고, 결국은 미국으로 망명하여 오랫동안 해외망명생활을 해야 했다.
그는 대한제국 선포 후, 중추원과 독립협회에 활동하며 왕정을 반대하고 공화정, 입헌군주정을 꾀하다가 한성감옥에 갇힌 경력도 있다. 친북 주사파들은 그런 이승만이 자신을 왕자로 착각했다, 왕정부활을 꿈꾸었다는 등 해괴한 루머까지 날조하기도 했다.
이승만 박사의 복권에 환영한다. 뒤늦은 시도이지만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복권 노력은은 시의적절하다. 당연한 것이다. 과오가 있다 한들 그러나 언젠가, 누군가에 의해서는 반드시 주도되어야 할 일이었다.
중고교 학생들 중 최소 절반이나 일부는 이승만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를 해야 했다. 그러나 이승만을 모르거나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현재 학계는 이승만에 대한 부정과 비판 일색으로 왜곡, 폄하되어 있다. 이승만도 사람인데, 어떻게 실수와 과실이 없을까.... 뒤늦었지만 이제라도 이승만 박사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들이 조성되려 하는 것이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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