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이 대통령 내외가 어젯밤
대선 당시 자신의 선거 광고에 나왔던 '욕쟁이 할머니' 강종순(69)씨의
포장마차를 깜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청역 근처에
있는 강씨의 실내 포장마차를 예고 없이 방문해 1시간 40분 가량
머물며 일행들과 계란말이, 오돌뼈볶음 등을 곁들여 막걸리를 마셨다
이 대통령은 "포장마차가 번창하기를 기원한다"며 직접 건배 제의를 했다.

예정에 없던 방문에 놀란 강씨에게 이 대통령은 "요즘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강씨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강씨는 "대선 당시에는 다른 것 말고
경제나 살리라고 했는데 이제는 대통령이 잘 해줄 것으로 믿고,
마음을 놓으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 '욕쟁이 할머니' 강종순씨를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껴안고 있다. ⓒ 청와대

<scRIPT type=text/javascript>

▲ 강종순씨가 이야기를 듣던 도중 눈물을 보이고 있다. ⓒ 청와대 강종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