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추가 제작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주기(8월18일)를 맞아 김 전 대통령의 전신 동상이 일반에 공개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12일 무안 남악 도청 앞 '김대중 광장'에서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 박준영 전남 지사,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권노갑, 김옥두 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상 제막식을 한다.

동신대 김왕현 교수가 제작한 '인류의 평화-김대중'이란 제목의 이 청동상은 가로·세로 각 10m, 높이 7.3m의 크기로 한반도 평화와 민주화에 이바지한 김 전 대통령의 인자하면서도 강직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될 동상은 처음 설계와 달리 김 전 대통령이 헤쳐온 역경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빈손에서 왼손에 지팡이를 든 모습으로 일부 모습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