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 달 한나라당을 지켜봐 온 보통 사람들의 정치 감각은 이 당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조차 의심케 하는 일련의 난맥상을 겪고 있다. 이명박-박근혜 두 대권주자의 행보가 갈수록 더 갈팡질팡해 이해가 안된다는 것이다.
지금 이 나라의 좌경화를 우려하는 경험 많은 사람들의 입장이란 대체로 한나라당이 범여권과 이념적으로 각을 세워 국민을 계몽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데 일조해 주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이 당의 대권주자를 자임하고 나선 사람들은 한나라당이 '김대중당' 임을 내놓고 선언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여기서부터 비롯하고 있다. 이명박-박근혜 두 사람이 "정권 회복을 위해서라면 DJ와도 손을 잡을 수 있고 열린우리당 사람 일 지라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힌 것은 이 두 사람이 지난 10년 간 집권한 좌파세력의 본질에 대해 전연 무지하거나 알더라도 문제의식은 없음을 노정하는 것이다.
언젠가 '김대중의 자력장(磁力場)'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적이 있다. 범여권은 물론이고 한나라당 일각에까지 흡사 자석과도 같은 힘을 뻗치고 있는 DJ의 정치력에 대한 단론(短論)이었다. 그 후 정가의 한 인사는 이에 대한 해법을 주문해 오기도 했다. 야권에 몸담고 있는 그는 "도대체 DJ를 어떻게 다뤄야 하느냐"고 물었다. 아직도 '김대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정국과 그 정치적 하수인들에 대한 개탄이었다.
같은 선에서 링 밖 사람인 이회창씨는 '김대중주의'라는 말도 했다. 이씨를 잘 아는 한 인사는 '아우라(aura)' 비슷한 느낌을 주는 이 말에 대해 "김대중으로 대변되어 온 대한민국 국체에 대한 일관된 부정적 성향 내지 친북지향성을 가리키고 있다"고 했다. 김대중 문제는 DJ 개인이나 그를 추종하는 특정 정파 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은 궁극적으로는 체제 수호냐 전복이냐의 문제이고 국민의 사활이 걸린 중대한 도전이기에 DJ 개인이 아닌 김대중주의로 인식하고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런 관점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 이명박-박근혜 두 사람이 김대중주의의 권역(圈域) 안에 완전히 들어와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 대권주자라는 사람들이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들도 점차 김대중주의자로 전락해 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최근 한나라당 의원 몇 사람은 개성공단 사업을 계기로 북측을 찬양하는 등 계속 얼빠진 행태를 보이고 있다. 간첩 잡는 안기부(현 국정원) 출신의 정형근씨가 김정일 칭찬을 하고 다닐 정도니 이 당의 현주소는 재론(再論)의 여지도 없는 셈이다.
만약 이명박-박근혜 두 사람이 지금까지 그래 온 것처럼 줄곧 김대중주의 안에 머물러 있는다면 이 나라는 굳이 대선을 치를 필요도 없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이고 그 당이 그 당인데 국민은 뭘 보고 검증을 하며 판단하라는 말인가.
요즘 세간에서는 '한나라-DJ 공동정권' 운운도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정신 빠진 한나라당에 대한 조소다. 한편 뜻있는 식자층은 이명박 정권이든 박근혜 정권이든 신(新)정부가 김대중주의의 영향력 아래 놓여 대북 문제와 한미 관계, 대(對)중국 외교에서 우파 측의 명분을 배신할 가능성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이 김대중당이냐"는 지적은 어제 오늘 나온 얘기 만은 아니다. 그러나 대선을 얼마 안 앞두고 유력 대권주자 및 당 지도부가 DJ와의 제휴에 한 목소리를 내고 나온 것은 50년 당사(黨史)에 이번이 처음이다. 과연 이 사람들이 DJ와 손을 잡고 집권해 무슨 일을 어떻게 벌여 나가겠다는 것인지 점입가경(漸入佳境)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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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 더러운 DJ가 나오나? 이제 그 수법에 넘어갈 사람 없다는 것을 명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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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DJ여, 한나라 안에서 영원한 스타로 빛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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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연 전자개표기 사용불가!
부추연 이제 안심하세요! 추천하기
한나라당은 전자개표기는 단순한 보조수단으로 하고
모든 개표는 수개표로만 선관위에서 인정하도록 하는 법안을 당론으로 채태하여 국회에 상정키로 했으니
이제 부추연은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도탄에 빠진 민생경제를 살리고 좌파정권 종식을 위해 한나라당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딸굴문제도 현 좌파정권하에서는 불가능하니
일단 정권이나 교체한 후 새정부에서 정밀검사위원회를 구성하여
해결하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러니 이제 부터는
대승적 차원에서 시민단체의 대중적 활동을 확대해 나가길 바랍니다
지금은 너무 제한된 주제에 얽매여 대중의 공감을 스스로 차단시켜온것이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래야 많은 후원자들이 모여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부추연의 시급한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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