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결심하고 또 결심하셨지. 그러실때마다 감동을 받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약속을 뒤집으신 창님. 번복할 것이면 본인이 만들고 키우다시피한 정당의 후보경선에 나오시던지 지금처럼 무소속으로 나오실려면 미리 탈당하여 출마의사를 “P여야 하지 않았을까? 자신의 상징이며 정치철학의 근본이었던 원칙과 정도를 내동댕이 치고 늙은이 욕심만 흉하게 드러내다니!! 나는 지난 두번의 대선에서 창님을 절대적으로 지지했던 사람이어서 더욱 실망이 크다. 따라다녔던 내가 바보였구나. 박통시절 그 사람이 아니면 나라가 망할것같이 보였지만 유고후 망하지않고 굴러갔다. 허욕의 끝은 몸과 마음의 끝이다. 지지자를 두번 욕되게 하는것으로 족하다. 세번째 욕된길로 들어선 창님이 너무나 처량하고 측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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