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집단 조세저항? 결국 낸다. 웃기지 마라.
처음 시행할 때 일이 생각난다.
종부세 문제로 강남부자들이 위헌소송이 어쩌고, 납부거부 서명운동이 어쩌고 하길래,
제 딴에는 내 재산 내가 지키기의 일환으로 최소한 간접적 부작위를 통한 투쟁이라도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겉으로는 납부거부 운동한다고 떠들면서, 실제로는 종부세 자진신고율이 97%가 넘었다고 한다.
이유는 위헌결정 후에 경정청구하여 되돌려 받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종부세 내고도 종부세 위헌결정이 나기를 바라는 양다리 구상을 바라는 얌체적 구상은 가히 명품이었다.
뭐 그런데, 이번에도 똑 같은 뉴스, 뭐 집단조세저항이라고 하였나.
웃기지 마라. 얌체는 단체행동 못한다.
어부지리를 노리며 호박씨 까는 얌체들에게 희생되어줄 바보가 어디 있겠는가.
희생되어준다고 갹출하여 보상이라도 해준다면 모를까~
집단조세저항 어쩌고 하는 것이 뻥인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뭔지나 아나.
KBS 시청료 납부거부운동에 참여하는 자 있던가. 애국단체 후원금 내주는 부자들 있던가.
투쟁현장에 와서 인사나 받고, 꼴에 격려라고 기껏 지시만 늘어놓고 나서는 고급차 타고 돌아가는 강남 부자인 전직고관은 있었어도, 그 옛날 잘 뿌리시던 금일봉이라도 몇 푼 던져주고 가는 꼴 못 봤다.
종부세 낼 입장도 안 되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
결국 낼 것 가지고 괜히 종부세 안 내도 될 사람에게 투쟁하도록 부추기지 말란 말이다.
613395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