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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사기꾼을 공개 수배합니다!!(2탄)

글쓴이
염기현 (edgarpoe)
작성일
2004-11-11 오후 12:50:06

IP
211.202.19.97
조회/추천
89/0

유시민의원이 지은책 표절의혹 논란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에피소드까지 똑같아

이영섭 기자 [email protected]

유시민 의원이 지난 92년에 쓴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이란 책이 부흐발츠의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표절한 의혹이 있다는 글이 민주당 지지성향의 정치웹진 ‘남프라이즈’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만약 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유의원이 지금까지 쌓아온 각종 명성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파문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 ‘거꾸로 읽는 세계사’,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경제학 카페’등의 책을 통해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TV토론 프로그램의 사회자를 맡으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아왔다.

남프라이즈의 ‘ㅋㅋㅋ’라는 누리꾼(네티즌)이 올린 글에 따르면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란 책을 읽으면서 어디서 본 듯 너무나 익숙한 내용이어서 서가로 뛰어가 책을 한권 뽑아든 후 목차와 몇 문단문단을 비교해봤다”면서 “문장까지도 너무나 흡사하고 하다못해 인용한 아담스미스의 말 한마디 한마디조차도, 인용한 에피소드까지도 너무나 똑같은 책이 서가에 있었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전체 목차조차도 너무나 흡사해 전율을 느낄 정도였고 ‘죽은 경제학자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가 시장주의의 오른쪽 스펙트럼이라면 그 몇몇 학자들은 작은 목차로 밀어넣고 헨리 조지, 존 앗킨슨 홉슨과 같은 저자(유시민 의원)의 기호에 맞는 좌파적 경제학자들은 작은 목차에서 큰 목차로 꺼내 뽑은 수준의 교묘한 편집 아닌 편집만 해놓은 책이었다”면서 “특히 아담스와 멜서스의 경우 완전히 똑같은 내용, 문장에 작은 목차 순서만 뒤바꿔 놓은 완전한 표절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흐발츠 교수가 쓴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란 책은 우리나라에 94년 번역되어 출간됐고,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은 92년 출간됐다“면서 ”하지만 부흐발츠 교수의 원문은 89년 출판된 것이기 때문에 유시민씨가 영문 서적을 구해서 표절한 것“이라고 의혹을 나타냈다.

이같은 표절 의혹은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유시민 의원 홈페이지의 ‘저서소개‘란에는 이미 지난 2월 ’경제학자‘란 이름의 누리꾼이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은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란 책에 영향을 준 것이냐, 영향을 받은 것이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그는 “형식과 틀에서 너무 유사해서 정말 알고 싶다”면서 “일부를 제외하곤 내용도 많이 비슷한 것 같다”고 밝히고 있다.

‘원래 그럼’이란 누리꾼도 “유 의원이 쓴 책들은 기획의 승리지 독창적인 내용은 별로 없다”면서 “사실 이 사람이 쓴 저서 중 독창적인 것은 없고 남의 것을 베낀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기도 하다.

업코리아는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시민 의원측과 접촉했으나 유 의원과는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다. 또한 유 의원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보좌관과의 통화에서 표절의혹에 대해 질문했지만 “그런 말은 처음 들어본다”며 “나는 잘 모른다”는 답변만을 들을 수 있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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