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배지 네 개가 날아갈 위기에 놓여있다.
대법원은 오는 14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회의원 네 명에 대해 상고심 선고를 한다.
이날 확정 판결을 받을 현역 의원은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 친박연대 비례대표인 양정례, 김노식 의원, 그리고 한나라당 안형환(서울 금천) 의원이다.
서청원은 공천 대가로 32억 원을 수수한 혐의, 양정례 김노식 의원은 서 대표에게 15억 원씩을 뇌물로 주고 비례대표 1번과 3번을 받은 혐의다.
앞서 항소심에서 서청원 대표는 징역 1년 6개월, 양정례 의원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김노식 의원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이 날라간다.
또 안형환 의원은 18대 총선 당시 허위 학력을 기재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았으므로 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 배지가 날라간다.
그 뿐 아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역시 공천 헌금을 받아먹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다음 달 4일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있으므로 목이 달랑달랑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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