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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이후 해군 기피현상 심각? [2]

조회수 225 작성일 10.04.08  결과반영종료: 14일  신님의 글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해군지원병 응모자수가 급격하게 줄어 드는 등 ‘해군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4회차 해군모집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6일까지 모집결과 채용계획 인원 843명에 미달하는 775명에 그쳤습니다.

보통 해군모집은 모집기간 6일 동안 많게는 채용계획 인원의 2배까지 응모하는 전례에 비춰 이번 지원양상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올해 1월 1회차 모집에서는 모집 6일째 되던 날 채용계획인원(936명)의 배가 넘는 1922명이 지원했고, 2월과 3월 모집에서도 모집 6일째에 이미 채용계획인원을 초과했습니다.

올해 4회차 모집과 입영시기(6월7일)가 같은 지난해 해군모집에서도 6일째에 이미 채용계획인원을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나 해군 지원자 감소 현상이 계절적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천안함 침몰 이후 입영 포기 또는 연기자도 늘었습니다. 오는 12일 입영 예정인 2회차 해군지원병 합격자 가운데 15명이 입명을 포기했는데 이 가운데 10명이 천안함 침몰 이후 포기결정을 내렸습니다. 입영연기자는 4명 중 3명도 사건 이후 돌연 입영기일을 연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가가 국민을 버리는데 누가 국가를 따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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