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광주에서 사는 30대의 평범한 회사원 입니다.

물론 정치에 깊게 관심이 있는건 아니지만

정치권뉴스 시청이나 투표는 꼭 참여하는 일반시민이죠..

어제는 오랜만에 선배들과 술자리를 했습니다.

술기가 올라오니 슬슬 이번 총선에 관해서 말이 나오더군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새누리당 광주서구 을 이정현 후보에 대한 말이 나옵니다.

전 북구살기때문에 이정현 후보에 대해서 가끔 인터넷에서 보기만 해서 잘 몰랐지만

총선 전 중간중간 나오는 이정현 후보의 바람에 인터넷을 통해 가끔 검색만 해보는 정도였거든요.

그러면서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이번에 서구는 이정현 후보가 됐어야 한다고

당은 새누리당이지만 광주를 위해서 한 일이 많다고...

예산을 확보하는 일이나 저도 몰랐던 그 동안 광주를 위해 했던 일들이 많더군요..

맞습니다. 지역구도의 가장 큰 피해는 어떻게 보면 호남사람들일지 모릅니다.

그러면 우리스스로도 지역주의를 깨기위해 노력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총선 몇일전 민주당에서 가지고 나온 플랭카드를 보고 참씁쓸하더군요.

"광주에서 새누리당은 안됩니다. 광주시민이 막아주십시요.."

그걸 보니 씁쓸하면서도 이런생각도 들더군요..

그럼 니들은 광주국회의원으로 그동한 해논게 뭔데..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당을 떠나서 지역을 떠나서 이제는 사람을 보고 투표를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호남도 변하고 영남도 변해서 깃발만 꽂아서는 당선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정치하는 사람들이 국민을 무서워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광주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그렇게 바람을 몰고올 정도이면

국민들이 슬슬 변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모두 지역이기주의를 벗어나 개념있는 무서운 국민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는 지역만 다를뿐 우린 모두 한국인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