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내일부터 안면몰수 깽판투쟁에 돌입한다. 
새누리당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강행처리한 것에 반발하여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한다.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코트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민주당이 황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하자 새누리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여 159명이 참석해 찬성 154표, 반대 3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강 의장은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개의하고 “감사원장 공백이 94일째를 맞아 국정에 많은 차질이
있기 때문에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더이상 미루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안건을 상정하여 통과시켰다.

그러자 전병헌 원내대표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나타나 “사실상 날치기다. 청와대가
지시했느냐”며 생난리를 쳤다. 민주당은 표결하기 전에 토론을 하자고 생떼를 썼고 강 의장은
“인사(人事)와 관련해 토론을 허용하지 않는 게 국회의 오랜 관례”라며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렇게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표결하였는데 민주당은 날치기라고 생떼를
쓰며 깽판투쟁을 선언하였다.

사사건건 격렬한 투쟁으로 해결하려는 민주당 때문에 민생법안이 통과되지 못하여 국민들이
생고생을 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