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를 구하려면 불교용품점(만물상) 아시죠?
불쌍도 팔고 초,목탁 파는데에 가시면 태극기도 팜니다.
동네마다 한군데씩은 불교용품점이 있으니
거기서 손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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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18 수
탈출기 // 훔친 태극기와 애국심
아침 산책길에 약수터에 들렀더니, 화단 둘레에 새마을기와 더불어 게양되었던 다섯 폭의 태극기 중 한 개가 없어졌다. 때마침 그 태극기들을 게양했던 노인회 회장이신 배천룡(裵千龍) 어른이 약수터에 계시기에 사연을 물었다.
“참 야단이에요. 우리 마을 중앙통로에 게양했던 태극기 100폭 중에서 다섯 폭이 지난 개천절 날 없어졌는데, 어제부터 이 약수터 태극기도 하나 없어졌다오.”
가 배회장의 대답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나는 생각해 보았다.
‘훔쳐 간 태극기지만 국경일에 그 태극기를 꾸준히 게양하는 사람이 51% 이상의 애국자일까, 아니면 아무리 열심히 태극기를 게양해도 훔친 물건이라는 점에서 49% 이하의 애국자일까?’
나는 전자일 것이라고 해석하고 싶다. 왜냐하면, 태극기를 파는 가게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단, 태극기를 훔쳐 간 그 사람들이 연말연시의 자선 행사 기회에 1만 원 이상의 성금을 낼 경우.
태극기를 괄시하는 반면, 한반도기를 마치 선구자의 깃발이나 된다는 듯이 흔들기를 좋아하는
김정일 같은 사기꾼 평화주의자,
김대중 같은 뻥튀기 민주주의자,
“북한에 대해서는 동족이므로 특별히 내재적 접근을 해야만 한다.”고 그럴싸한 논리를 펴는 송두율 같은 날라리 민족주의자들이 가면극 공연으로 너무 설치기에 잠깐 공상을 해 보았다.
//061101 수요일 19시 21분에 쓰기를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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