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으로서는 대한민국 건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지지율 단자리로 바닥을 헤매던 열린우리당이 마침내 너무도 장엄하고
스펙타클한 마지믹 와해의 가쁜 숨을 내쉬며 국민들에게 마지막 실망과
분노를 선물하느라 여념이 없는 듯하다. 가히 막가당 답다고 하겠다.
곧 국민의 정서와 체통은 안중에도 없이 김근태 당의장을 주축으로
하는 신당파와 노무현 대통령을 주축으로 하는 청와대의 수당파간의
주도권 싸움이 현란하게 연출되고 있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대다수 국민들은 노정권의 어처구니 없는 失政
으로 집값 폭등과 가렴주구식 세금 원폭을 맞아 한계상황의 삶을 살
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우기 다가오는 엄동설한을 앞두고 이 추운
겨울을 지낼 걱정이 태산 같은 때가 아닌가?
그런데도 국정을 책임진 권부와 여당이라는 위정자들이 시급한 민생
등 국정은 챙기지 않고, 어리석게도 장군멍군하며 말기 암환자처럼
壽를 다한 黨을 살리는 방도에만 혈안이 되어 국민에게 실망과 분노
을 안겨주는 점입가경의 가증스러운 이전투구만을 벌리고 있다.
생각컨대, 이 같은 열린우리당의 신당파와 수당파와의 이전투구는
그 목적은 求黨으로 같고 단지 그 방법이 다른 데서 오는 자중지란
으로 한낱 주도권 싸움에 불과한 것이라 하겠다.
하지만 신당파(반노파)든 수당파(친노파)든 공히 당을 살릴 수 있
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정녕 커다란 착각이요, 미치광이 짓이다.
왜냐하면, 열린우리당는 이미 국민의 준엄한 심판 받아 회생 불가
능한 식물 정당이 되였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신당은 지역당이 될 것이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열린우리당이 과연 전국당인지 묻고자 한다.
열린우리당이 전국당이라 하는 것이야 말로 바로 착각이요, 자기
도취라 하겠다.
인위적으로 만든다고 해서 전국당이 되고 지역당이 되는 것이 아니
지 않는가? 민의와 시대에 따라 전국당이 지역당으로 전략하기도
하고,지역당이 전국당으로 발전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요 순리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김근태 당의장은 국민에게 무한책임을 지는 당이 되겠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신당 창당이 과연 무한책임을 지는 것인지 묻고자 한다.
무한책임을 지지 않고 신당 창당을 하는 것이야 말로 바로 국민을
무시하고 기만하고 배신이라 하겠다.
자고로 칼 쓰는자 칼로 망한다고 했다. 창당 좋아하는 자 창당으로
망할 것이며, 배신자는 언젠가는 반드시 배신을 당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결코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오호 통재여!
어찌 저들을 위민의 통치자요 위정자들이라 할 수 있겠는가?
너무도 치졸하고, 역겹고, 통탄스러운 꼴볼견 작태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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