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DJ의 대통합 신당 = 반한나라당 세력 결집 아닌가요?

dj의 대통합 신당 = 반한나라당 세력 결집 아닌가요?

경찰에서는 서둘러 신속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어째그리 닮았는지...

------------------------------------------------
올 들어 반(反)한나라당 세력 결집을 주장하는 등 20여 곳의 시민단체 사이트에 3000여건의 친북(親北) 문건을 게재, 파문을 일으켰던 주범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경찰청 보안3과는 국내에선 접속이 차단된 친북 사이트에서 불법으로 친북 문건을 다운받아 국내 시민단체들 사이트에 게재해온 김모(32)씨를 국가보안법 제7조(반국가단체 찬양·고무) 위반 혐의로 체포, 지난 10일 구속했다. 경찰은 3000여건 문건 중 300여건을 김씨가 직접 게재한 것을 확인했고, 추가로 압수된 2000여 장의 CD를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구속된 이후에도 일부 시민단체 사이트에 김씨의 ID로 친북 문건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며 “김씨와 관련된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고려대 자연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1997년 한총련이 주최한 8·15대회를 홍보하는 통일선봉대의 일원으로 대학가를 돌며 시위를 벌이다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

김씨는 1999년부터 최근까지 8년 동안 북한의 대남 선전기관인 반제민전(반제민족민주전선)의 인터넷사이트인 ‘구국전선’에 게재된 김일성 부자 찬양글과 김일성대학 강의록 등 친북문건을 다운받아, 이를 직접 각색하고 편집해 민주노총,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등의 사이트에 게재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특히 김씨가 시민단체 사이트에 올린 글 가운데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 반(反)한나라당 세력 결집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 김씨가 한 진보단체 사이트에 올린 글에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들은 올해 말 대통령선거에서 집권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필사의 몸부림을 하고 있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대중은 ‘반(反)보수대련합’을 실현하고 친미보수세력들의 집권야망을 파탄시켜야 한다”는 북한 출판물에 나온 글이 그대로 적혀있다.

이상배 의원(한나라당)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 말까지 국내 진보단체들 사이트에 430여건의 친북 게시물이 올랐다. 이는 예전의 월 평균 100건보다 4배나 많다. 경찰은 올 들어 친북 게시물이 폭증한 것은 올 초 북한의 신년공동사설인 ‘남한 대선개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김씨의 집을 압수 수색해, 컴퓨터 본체와 USB, CD 2000여장, 단파라디오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김씨가 4~5개의 ID로 활동하면서, 국내 접속이 차단된 구국전선 사이트를 해외에서 운영되는 서버를 이용해서 우회 접속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씨는 관계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불법 문건을 다운받을 때는 학교 내 휴게실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IP(인터넷주소) 추적을 어렵게 했고, 문건을 올릴 때는 PC방을 이용한 후 바로 삭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박란희 기자 [email protected]
626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