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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7일 서울 둔촌동소재 보훈병원에서 조그마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
병원에 입원을 하려고 왔다가...환자 대기수에 밀려...입원예약 통지서만
들고서 병원 밖으로 나왔을때 였지요...
제 기억으론 그 때가 오후1시 10분쯤 이었을 겁니다...
그 당시 보호자도 없이 119구급대원의 도움으로 병원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
던 저는 잠시 공황상태에 빠질수밖에 없었지요...
양팔목 골절과 목 디스크로 인한 통증...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담배한대 태우며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때 였지요...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 지더니...경찰들도 보이고...웅성웅성...시끌시끌..
아마도 무슨 행사가 있었나 봅니다...
통증으로 신경이 예민해진 저는 행사가 뭔지도 모르고 양팔에 깁스를 한 채로
옷가지와 짐...들을 들고 일단 안정을 취하기 위하여 보훈병원에서 500여미터
떨어진 삼거리에 있는 커피？痔막？갔지요...잠시 안정을 취하다가 담배를 사려
고 밖으로 나왔을때 였지요...갑자기 도로가에 경찰차가 번쩍...번쩍...
하이고...높은 자리의 어떤분이 행차 하는지...분위기가...살벌해졌지요...
그리고...주변에서 들리는 소시민들의 수근거림...
"도대체 누가 오는데...이렇게 요란하지"
"우리 같은 서민들 장사 어찌하누"... 상상이 될 겁니다
오토바이로 자장면 배달하는 사람...커피배달하는 사람...도로가에서 장사
하는 분들...
알아보니...이 해찬 총리의 방문 이었습니다
서민에게 보탬이 안되는 총리... 오히려 민생을 어지럽히는 총리...
그렇게 삼엄한 경호를 할 가치가 있는 총리인지...
판단이나 해보고 이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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