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지사, "황교수팀에 속죄 기회 주자"
번호 : 4216 글쓴이 : 마루치
조회 : 170 스크랩 : 0 날짜 : 2005.12.26 09:54
손학규지사, "황교수팀에 속죄 기회 주자"
"난치병 환자 위해 생명공학 주저 앉아선 안돼"
오상헌 기자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과 관련해 손학규 경기도 지사가 "난치병 환자들의 희망을 위해 황교수팀에게 속죄의 기회를 주자"는 입장을 밝혔다.
손 지사는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온 국민이 논문 조작으로 정신적인 공황을 겪고 실망과 배신감으로 허탈한 상태지만 난치병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대한민국의 생명공학은 여기서 주저앉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이어 "황교수 사건을 보며 '우리들의 어머니'를 떠올렸다"며 "자식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린 후 눈물로 자식을 격려하는 어머니처럼 황교수에게 1%의 진실이라도 남아 있다면 다시 시작하도록 기회를 주자"고 역설했다.
손 지사는 "이런 속죄의 기회는 황우석 개인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과 대한민국의 생명공학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손 지사는 마지막으로 지난 8일 기공식을 가진 '경기바이오연구센터'에 대한 투자와 지원 활동도 변함없이 추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손 지사는 "경기도는 우리 국민이 품고 있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바이오연구에 대한 투자, 지원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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