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계에 김유찬의 파문을 요구한다!
초딩도 속이지 못할 유치하고 조잡한 김유찬의 구라
시대유감 폴리젠 논설가
구라는 아무나 치는 것이 아니다..
제대로 된 구라를 치기 위해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커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면에 60미리 이상의 티타늄 장갑을 깔아야 한다.. 또한 구라가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치밀한 설계를 할 수 있는 머리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런 재능을 바탕으로 피나는 노력을 해야 제대로 된 구라가 나올 수 있다..
진정한 구라의 고수는 자기자신마저 속이는 자이다.. 너무도 완벽해서 구라가 실카인지, 실카가 구라인지 자신도 구분을 못할 정도가 되어야 타짜의 반열에 오르는 것이다.. 간혹 5분이면 들통날 구라빨을 가지고 앵기고 뎀비는 놈들이 있는데, 이런 애들은 팔이 천수여래만큼 있어도 남아나는 손모가지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정인봉에 이어 김유찬이 구라빨을 날렸다.. 그러나 김유찬의 구라빨 역시 초딩도 속이지 못할 정도로 유치하고 조잡했다.. 말 그대로 5분이면 들통날 쌩구라로 가히 구라계의 수치라 아니할 수 없다.. 그간 김유찬의 구라에 동조를 하며 뻐꾸기를 날려댔던 박빠들도 반성 좀 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머리는 옵션이 아니다..
금품수수관련 김유찬 구라의 문제점을 살펴보자..
김유찬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위증 대가로 교부 받은 금품 수수 내역서”라는 자료를 증거로 제시했다.. 그런데 그 내용이 황당하기 그지 없다.. 96년 11월과 1월에 이광철로부터 6천여만원을 서초동 등지에서 수수했다고 하는데, 정작 이광철은 96년 9월부터 97년 3월까지 감옥에 있었다.. 말 그대로 쌩구라인 셈이다..
이는 김유찬이 구라계에서 대성할 수 없는 한계를 스스로 드러낸 것이다.. 앞서 말을 한대로 제대로 된 구라를 치기 위해서는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치밀한 설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러나 김유찬은 기자회견이 있을 때마다 갈팡질팡을 반복했다.. 말 그대로 설계도 없이 급조된 구라를 남발하는 닭짓을 한 셈이다..
2월 16일 기자회견에서 김유찬은 금품 수수와 관련하여 공판이 있을 때마다 현금으로 100-300만원씩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을 했다.. 그러다 21일 한겨레 신문 기자회견에서는 뜬금없이 이광철로부터 5천만원, 1천만원, 2천만원의 돈을 받았다고 했고, 21일 손석희 시선집중에서는 5천5백만원, 1천만원, 2천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말 그대로 “그 때 그 때 달라요”라는 개콘의 철학을 구라질에 철저히 접목시킨 꼴인데, 결국 2월 22일 기자회견에서 이광철이 감옥에 들어간 기간에 이광철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화룡정점을 함으로써, 구라계에 있어서 청사를 더럽힐 치욕을 남기게 되었다.. 초딩도 속이지 못할 쌩구라로 구라계에 먹칠을 한 김유찬은 파문되어 마땅하다..
상암 DMC 관련 구라..
뿐만 아니라 금품수수 이외에 기자회견에서 김유찬이 풀어 놓은 구라 역시 5분 안에 들통이 나는 촌극을 벌였다.. 상암 DMC 입찰과정에 대한 구라 역시 허술하기 그지 없다.. 김유찬은 자신이 추진한 상암 DMC 내의 IBC 건립사업이 이명박의 집요한 방해로 인해 무산이 되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서울시 최령 산업국장의 말에 따르면 김유찬의 주장대로 입찰방식이 변경된 적이 없었으며, 최령 국장과의 통화에서 김유찬은 96년 사건관련 이야기만 늘어놓았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김유찬의 회사는 입찰 보증금조차 낼 수 없는 불량회사였다고 하니 입찰이 되었더라면 오히려 비리의 소지가 있는 문제였다..
따라서 상암 DMC 입찰 문제는 입찰이 될 수 있는 김유찬의 회사가 이명박의 방해로 유찰이 된 것이 아니라, 입찰 자격조차 없는 회사로 이명박을 협박하여 입찰을 시도하다가 그게 먹히지 않으니 앙심을 품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말하자면 김유찬은 “본말전도”의 구라초식을 사용한 셈인데 내공이 뒷받침 되지 못했다..
그 외의 구라의 문제점..
또 하나 김유찬의 구라가 구라계의 수치로 남게 된 것은 녹취록 관련 구라이다.. 김유찬은 얼마 전부터 위증교사를 증빙할 녹취록이 존재함을 주장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한나라당이 증빙자료를 요구하자 어제 다급하게 K씨에게 전화를 걸어 녹취록을 급조한 것이다.. 또한 내용 역시 혼자만의 립싱크로 증빙의 가치가 없다고 한다..
이재창 의원실 근무경력 역시 마찬가지다.. 김유찬은 이재창 의원실 보좌관으로 채용되었으나 이명박의 개입으로 이재창 의원실에서 해고되었다고 주장을 하지만, 이재창 의원에 따르면 김유찬을 보좌관은 물론이고 어떤 직에도 채용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 정도면 가히 쌩구라 허접의 진수를 보여주는 셈이다..
내가 보기에 김유찬은 구라꾼으로서 자질이 없다.. 구라에도 품격이 있는 법인데, 김유찬의 모습은 품격있는 구라꾼이라기 보다는 천박한 자해공갈 양아치에 가깝지 않나 싶다.. 김대업을 찾아가서 머리를 조아리고 좀 더 배우고 정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구라계에는 구라계의 수치인 김유찬을 파문할 것을 정식 요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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