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여객기가 암스테르담 같은 곳에서 테러단체에게 하이재킹 당한 상황이라면 어케 방법은 있다.
테러단체의 본거지에 우르르 몰려가서 납치(?)된것 자체가 참 난감이다.
더군다나 두어명이라면, 어케 군사작전이라도 고려해봄직한데....
20여명이나 된다. 서너명씩 분산 수용하는건 당연히 군사작전에 대한 대비다.
어떤 사람들은 군대 보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군함 뜨는 그 순간 바로 모조리 사살된다.
아주 비밀리에 특수하게 작전을 한다손 치더라도, 분산배치된 상황이기 때문에 힘든건 마찬가지다. 반만 구출해도 대성공이다.
테러범과 협상은 없다고 의연하게 대처한다면, 외국에서야 칭송듣겠지만, 국내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되고만다.
정부가 이렇게 무능하다니 놀라울 일이다. 야당은 최고의 호재를 맞고 있다.
특히나 현재 반개신교적인 사회 분위기를 일시에 바꾸기 위해,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아주 극단적인 짓을 저지를게 뻔하다. 어쩌면, 개신교회 단체들은 인질들이 모두 풀려나오는걸 더 두려워한다.
지금 개신교 비판하는 사람들은 아주 극소수일 뿐이다. 일단은 사람부터 살리고 보자는 태도로 입 꾹 다물고 있는게 대다수다.
인질들이 무사 귀환하는 즉시, 반개신교 여론은 지금보다 몇십배 들끓게 될 것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지않나...
어제 점심 때 잠깐 본 뉴스 자막에, 미국도 테러범과 협상은 절대 없다고 하고, 아프간 정부도 테러범과 협상은 절대 없다고 한다.
결국 현실적으로 테러범과 우리정부의 직접 협상밖에는 없는 상황이다.
만일 테러범과 협상이 잘 되어서, 모두 구출했다손 치자.
그럼 그 이후는 더 골 때리는 상황이 된다.
테러범과 협상한게 큰 험이 된다.
특히나 미국의 심기를 거스르는 짓을 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고..
문제는 국내보다 국제적으로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테러범과 협상한 국가, 테러범들에게 엄청난 지원을 해준 국가로 낙인 찍힌다.
수시로 납치사태가 일어날 때마다, 특히나 이번 탈레반과 관련된 사건이 터질때 마다. 대한민국이 공범이 되는거다.
국가신용도 자체도 위험해진다. 아마 국내에서는 경제망했다고 노래부를 사람들 천지일꺼고...
더이상 전투병 파병 거절을 할 명분이 없게 된다.
노무현이가 미국말 안들어서, 저렇게 미국 손놓고 있다는 판단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노무현은 이래저래 동네북이다. 돋네북이 될 짓을 5년간 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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