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지지율 다시 17.8%로 곤두박질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촛불집회가 주춤하면서 잠시 회복되던 MB의 지지도가 금강산·독도 사태 등으로 다시 큰 폭으로 추락했다.
CBS 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18일 발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를 보면, MB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6.9%포인트 하락한 17.8%로 나타났다.
이는 리얼미터의 같은 조사에서 촛불집회 강경진압으로 최저치였던 지난 6월초(16.9%)의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MB의 지지율이 다시 하락한 것은 금강산 총격 사건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확정에 대한 미숙한 대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특히 MB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12.4% 포인트나 하락하여 보수층의 이탈이 가장 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기추락의 가장 큰 원인은 MB가 방송(KBS MBC YTN)을 장악하지 못하였기 때문일 것이므로 방송을 어느정도 장악하는 두세달 후에는 지지도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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