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통일을 항상 부러워하는 세계의 유일한 분단국 대한민국의 일개 국민으로서
세계의 천연기년물같은 유별남을 느낍니다
독일식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남한국민들이 있겠읍니까?
더우기 우리 국민처럼 정이 많은 사람들이?
북한정권은 그간 남한 정부와 국민들을 호구로 취급하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도 클린턴 하루도 안 머물러도 김정일이 생전 처음보는
아부하며 쌩쑈 웃음지으며 여기자들을 풀어주었읍니다.
억류된 동족 남한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조문 명분으로 방남한 북조선 인사들이 왜 이대통령을 만나려고
유화의 제스쳐를 합니까?
한미공조가 강화되니 미국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남조선과의 관계 개선이 전제임을 알기에 하는 짓이지요.
그리도 증오하고 타도하자고 떠들어대던 미제국주의자들에게
잘 보이려고 그리도 같은 핏줄 민족하며 떠들던 남조선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더 이상 눈에 빤한 이런 술수는 통하지 않습니다.
이번 방남인사들을 조문인사 이상으로 취급하지 않은 정부의 태도 인상적입니다.
앞으로도 핵포기라는 전제의 충족없이는 대화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계속 인식시켜야 합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핵 한 번 터뜨려 남조선 불바다도 만들겠다는 싸가지 없는 협박을 순순히
받아주고 천문학적인 돈과 물자를 상납하였던 지난 정권의 폐습에 길들어진
북한의 이번 태도 또한 인상적입니다.
다만 서울 불바다 만들겠다면 동시에 평양과 북조선 전체가
불바다가 된다는 것을 더더욱 명심시켜야 합니다
올해 김정일의 심복이자 추종자였던 놈현과 대중씨가 갔읍니다
김정일씨도 올해 중 사라져 진정한 화해와 통일 평화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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