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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 |
대통령이 우유부단하게 뜸들일 동안 좌익들은 천안함 사태를 왜곡할 시간만 벌어준 셈.
2010년 4월19일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드디어 전교조 명단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하였다.
조 의원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법률 전문가와 상의한 끝에 공개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며,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5일 ‘조전혁 의원이 전교조 교사 명단을 일반에 공개하지 못하게 해 달라’며 전교조 교사들이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에 대하여 “지난 15일 서울남부지법의 명단공개금지 가처분 결정은 형식과 내용에서 문제가 있다. 국회의원이 특정 정보를 공표할 것인지 여부는 민사상 가처분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 의원은 “특정 정보의 공표 여부는 국회의원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으로, 법원의 사전적인 판단의 대상이 아니다”며 “남부지법의 결정대로라면 국회의원의 모든 공표는 민사상 가처분 대상이 될 것이고, 이는 삼권분립에 명백히 위배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현재 조 의원 홈 페이지는 ‘혹시 우리 아이 담임도 전교조 아닐까’하며 우려하는 학부모 등의 접속폭주로 마비된 상태다.
청안함 사태로 국가적 위기를 맞아서 대통령까지 공개석상에서 눈물을 흘리는 우울한 정국임을 감안할 때, 조 의원의 전교조 명단 발표는 천안함 격침 사태를 북괴의 소행이 아니길 바라면서 온갖 거짓의혹 논리로 국정의 발목을 잡던 좌익들에게 강력한 펀치를 날린 구국의 결단으로 보인다.
사실 천안함 사태가 발생한지 20일이 훨씬 더 지난 이날까지 이명박 대통령은 단호한 것 보여줘야 함에도 원인규명 타령에 눈물만 흘리고 있다.
지금 같은 자세라면 천안함 원인 규명은 끝이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
북괴의 소행이라는 증거가 나와도 “가능성” 수준에서 언급하다가 우리만 반성하기로 끝날 공산이 크다.
결국 실행을 안 할 구실로 밖에 비춰 보이지 않아서인지 좌익들은 벌써부터 ‘영구미제론’을 들먹이고 있다.
심지어 어뢰 맞은 자국이 아니라며 ‘양심선언’ 소동까지 벌일 기세다.
생각해보면, 설령 유엔에 상정해봐야 세계적 보신(保身)의 대가 반기문 얼굴로 보아 결국 평화선언 촉구 아니면 기껏 과감해봐야 대북비난 성명서 한 장밖에 기대할 수 있는 게 없다.
국민들에게 ‘북한의 소행이라고 예단하지 말라’면서 청와대 지하벙커에 들어가서 이제껏 작전회의(?)하여 결론 낸 게 “무조건 응전(應戰)하자거나 음모론으로 보는 것도 다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뻔한 적을 앞에 두고 증거 찾기에 골몰하는 것은 보복할 용기가 없는 것이며 상대에게 꼬리 내리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마치 뒤통수 얻어맞았는데도 뒤에 있는 상대방이 때리는 것 보지 못했다고 누가 때렸는지 두리번거리는 격이다.
그러면서 피해자인 군을 질타하는 데는 용감무쌍한 기백을 발휘한다.
전형적으로 안전한 데서만 골라서 용감한 비겁자의 표상 아닌가.
이런 식으로 나가다간 청와대 지하벙커에 들어가서 겨우 성명서 한 장 작성하는 것으로 그칠 공산도 커 보인다.
이에 비하여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보장된 ‘비밀결사’처럼 뻔뻔스럽게 처신하며 반역적 작태로 국가의 미래에 암운을 드리우던 6만 명이 넘는 반역단체의 실체를 과감히 까발린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는 좌익들의 표현을 빌자면 ‘열린민주주의’요, 4.19의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민주적 결단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사실, 이번 4,19를 맞이하여서도 천안함 사태에 따른 안보위기 정국에서도 여전히 ‘민주화’ 타령으로 국정의 발목을 잡는 야당의 행태를 볼 때, 이젠 4,19의 의미도 별스럽게 취급해줄 이유가 없다.
그렇게 수많은 희생과 “백성의 뜻이라면 대통령도 물러나야 한다”는 이승만 대통령의 용단에 따른 하야를 딛고 탄생한 게 결국 무능한 민주당 정권 탄생 아니었던가.
그러므로 이 시대에 4,19의 정신을 굳이 평가하자면 부패에 대한 ‘문민적 용단’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반역행위를 공식비밀로 보장하였던 데서 국민들이 느낀 ‘마음고생’과 국가존망의 위기를 좌익 사법부의 장난에도 굴하지 않고 과감히 행동으로 밀어부친 조전혁 의원이야말로 아직도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360도 전방위 증거찾기 작전을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지휘하는 이명박 대통령과는 극명한 대조를 느끼게 한다.
좌파들의 갖은 모략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비군사적인 용단을 실천에 옮긴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야말로 올해 4.19의 진정한 의미를 구현한 인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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