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구제불능인가?

정부여당? 정부는 있고 여당은 없는 이명박정부.

이제 6.2 지방선거가 이틀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한나라당은 선거에 여념이 없어 보입니다. 여당인 입장에서 지방선거는 초유이 대승을 눈앞에 두고 있어 보입니다. 교육감 선거가 한편의 불안감을 주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유리한 그런 선거판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번 짚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보통이 지방선거는 여당이 패했는데, 이번 선거는 양상을 달리 하고 있습니다. 이런 원인은 지난 좌익종북10년의 폐해가 깊었고, 천안함 격침을 인한 안보의 중요성이 정부여당에 유리한 측면을 제공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유리한 국면전화은 끊임없는 보수우파진영의 투쟁의 노력이 있었고, 천안함 격침을 두고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운 이명박정부의 단호한 의지도 한몫을 했습니다. 지금 한나라당은 차려논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신이나서 선거판에서 환호작작하면서 거리를 돌아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천안함이 격침을 당한지 67일째, 합조단 발표가 있은지 56일,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있은지 8일이 지나고 있다. 지금 좌익종북세력들은 천안함 격침을 두고 조작설, 좌초설, 미국핵잠수함 충돌설, 피로파괴설....등 헤아릴 수 없는 유언비어가 난무했고, 북괴의 주장에 동조하는 세력들이 선거판을 휩쓸고 있는 중이다.

또한, 좌익종북세력들은 2008년 광우병난동으로 상징되는 촛불을 들고 국민들을 현혹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선거를 이용해서 마치 대한민국이 전쟁을 시도할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는 중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직무를 방기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고, 오히려 그들을 비호하는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는 중이다.

한나라당은 천안함이 격침된 후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합조단 발교가 있고 난 후에 무엇을 했는가?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가 있은 후에는 무엇을 했는가? 한나라당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더라는 것이다. 그 흔한 궐기 대회 한번 열지 않고 있더라는 것이다. 세상천지에 국민보다 못한 것들이 대의기관 국회의원이면서 여당의 간판을 걸고 한나라당에서 눈치만 살피고 있더라는 것이다. 천안함이 격침되던 날 오줌이나 지리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한나라당에 당대표가 있고 원내대표가 있다. 당대표라는 자는 차기 당권에도 도전한다고 들었다. 천안함 격침에 대해 북괴에 대해, 국민에 대해 그런식의 대응이라면 꿈을 접어라. 그리고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는 '오-십팔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에서 애국가 대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못부르게 했다고 정부의 방침에 불만을 표했던 자이다. 이런 자들이 한나라당 당댚와 원내대표에 앉아 있는 것이다.

이명박정부는 천안함 격침 초기에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모습을 본 보수우파에서는 정부에 대해 강한 메세지를 전달했으며, 그 간의 천안함 격침과 관련된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북괴의 소행으로 공식적으로 발표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리고 대북괴 응징조치를 발표했으며, 그것은 국민들의 지지와 연결된 것이며, 6.2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명박정부가 대북괴 응징의 깃발을 들었고 맹렬하게 나서 가고 있는데, 뒤를 돌아보니 따라오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하나도 없더라는 것이다. 이명박정부도 손발이 맞아야 무엇을 할 것 아닌가? 결국 대북심리전 재개는 기약없이 미뤄질 것이라는 발표에 이르게 된 것 아닌가? 바로 정부는 있는데 여당은 없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차려논 밥상에 숟가락 들고 이것 저것 맛보고 걸신들린 듯 숟가락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 지금의 한나라당 모습이다. 아니, 정부가 다 차려논 밥상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것들이 모인 곳이 한나라당이다. 24일 대국민담화가 나왔을 때, 국회에서 대북결의안이 야당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면, 여당인 한나라당이라도 국민과 함께 '대국괴 천안함 격침 궐기대회'라도 최소한 열었어야 하는 것이다.

이명박정부의 집권초기의 광우병난동 당시에 보여줬던 한나라당의 웰빙정당의 모습이 아직도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위기가 뭔지, 국가가 뭔지, 여당으로서의 책임지는자세가 뭔지,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부를 어떻게 보좌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혀 생각도 행동도 없었다는 것이다. 과연 이런 모습이 한나라당의 모습인가? 이제 더 이상 한나라당에게는 기대할 것이 없는가? 구제불능으로 봐도 될 것 같다.

도저히 못봐주겠다. 이제 한나라당은 청소를 해야할 때가 된 것 같다. 더 이상 방치하다가는 다음 정권은 물거품이 될 것은 물론이고, 좌익종북10년 정권의 대못을 뽑기는 커녕 좌익들의 농간에 놀아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한나라당내의 좌익종북세력, 겁약한 무리들을 먼저 대못으로 규정해서 뽑아아 할 것이다. 구제불능의 한나라당, 이제 청소할 때가 되었다.

10.05.31.

민보상법개정추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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