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하겠다는 사람들아!

한때는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못해 먹겠다고 하는 불행한 전직 대통령도 있었다. 그럼에도 대통령하겠다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을 뿐 아니라 너무 설치고 있다.

이유는 무얼까? 삼권을 다 쥐고 그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니까? 아니면 퇴임 후 아방궁에다 비서가 챙겨주고, 경호원이 신변을 보호해주면서 죽을 때까지 연봉 억대를 받고 사는 호강이 그리워서 그런가?

만약에 대통령이 임기 동안 국가만을 위하는 애국애족에만 힘쓰고 퇴임 후에 국민과 함께 고통과 아픔을 죽도록 나누는 진솔한 자세를 가졌다면 그래도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날까 묻고 싶다.

박근혜 대통령 임기1년 반이나 남았다. 요즘 여의도 정가에서는 19대 대통령에 꿈을 꾸며 도전의사를 내비치는10여 명의 이무기들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 이중에는 오랜 동안 국민만을 위한다는 잠룡들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정쟁을 즐기며 낡은 정치에 물들어 있는 모습을 그대로 지닌 체 정치혁신을 말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이런 사람들은 먼저정신휴양부터 하고나서 꿈을 위한 도전을 하면 안 될까 주문해 본다.

아울러 우리정치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은 (1)지역감정에서 (2)이념논쟁, (3)패권주의, (4)살기 좋은 경제패러다임이란 포플리즘으로 대권을 거머쥐고 나서는 결국국민의 가슴만 멍들게 한 역사를 만들었다.

대통령 임기를 끝낸 17대까지 그 면면을 위 4가지에서 보았듯이 국민은 너무나 긴 세월을 속아가며 참으면서 견디어 왔다. 공자선생은 정

치의 3가지 요소에서 民 信 之를 역설하셨다. 즉 백성의 신뢰를 중시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19대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만은 먼저 국민만을 생각하고 국민만을 평안하게 국민과의 소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정신일도를 한 사람에게 7천만을 위한 지도자 길을 열어주어야 하겠다.

끝으로 대한민국의 지금은 경제도 중요하고, 북한관의 관계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국민의 마음은 너무나 허전하고 허무한 상태이다. 그러기에 결론적으로 말하면 국민은 진정한 친구 같은 대통령을 원하는지도 모른다. 오늘의 한국 (죽비 맞을 사람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