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는 여러번 이회창 후보에게 추파를 던졌습니다. 박지원을 통해서도 여러번 추파를 전해 왔습니다.
DJ는 국민의 불신이 높은 가운데 명예스럽게 탈출하는 것은 오직 남북 대화를 통해
노벨 평화상을 받는 것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야당 후보에게 이런 추파를 던지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데...
이회창 후보는 왕고한 외고집으로 이를 거절했습니다.
그것이 청와대에서 이회창 후보를 털고 일어난 원이이 됐습니다.
여야의 마지막 영수 회담이 있었을 때였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안내하던 엘리베이터도 타지 않고 쌍심지를 켠 채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DJ는 이것을 보고, 저친구가 대통령이 되면 나의 여생은 없다. 라고 결심한 것입니다.
이때부터 DJ는 작심하고 이회창 죽이기 음모를 시작했습니다.
2003년 1월부터 2003년 2월까지 청와대의 정무 수석을 역임했던 조순용의 증언을 들어보자.
"정문 수석으로 있을동안 이회창 후보 측근들에게 여러 차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이 되려면 조건이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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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를 잘 모시라는 것이다. 그리고 큰 정치를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된다. 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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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회창 후보는 이러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때 그 말을 들었으면 그것으러 끝났을 것입니다.
끝났다는 말은 무슨 말인가?
대통령이 될수도 있었다는 말이다.
Dj의 퇴임 후를 걱정해야 하는 마지막 정무 수석으로서의 말로만 넘어가기에는 너무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확대 해석하면 공작 정치를 시인했다고 해도 시비를 걸수 없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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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를 잘 봐달라는게 무슨 말입니까?
한 마디로 아들들의 비리를 감싸 달라는 말 아닙니까?
현직 대통령인데 퇴임 후에 잘 모시겠다는 말은 누군들 못하겠습니까
정권 비리를 파헤치는 데 있어 적당히 눈을 감는 것은 야합인데 어떻게 야당이 이런 걸 할수 있다는 건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때부터 이회창 죽이기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이 김대럽을 불러 자료를 만들면 천용택 등이 각색하여 정치적 공세를 폈소,
이것을 오마이 뉴스가 그대로 오프라인으로 신문을 만들어 지하철에 뿌렸습니다.
전문가의 증언이라면서 찍어 대니 순진한 시민들은 그대로 믿는 것입니다.
이회창 대선 캠프의 에너지 80%가 김대업에게 빼앗겼습니다.
허구한날 김대업이 거짓말을 늘어놓으면 반대 증거를 찾아 내느라 진이 빠질 정도였습니다.
DJ 정권이 전과 13범인 세경진흥 김선용 부회장을 내세워 기양건설이 이회창 후보에게
정치 자금을 제공했다는 공작을 진행했고,
설 훈 의원을 시켜 서는 최규선이 한나라당 후보 특보인 윤여준 의원에게
이회창 후보에게 전해달라며 20만 달러를 주었다고 폭로하는 공작을 폈다.
청와대가 직접 개입 (민정 비서 김현섭이) 했다고 말해 정권 차원의 공작임을 주장하고 있다.
"2002 대선음모" 엄광석 대기자 씀 P 179~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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