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제까지 정치하면서 뇌물 먹었냐, 안 먹었냐?

그렇다. 먹었다.

한국 정치인 중 뇌물 없이 정치하는 사람은 없다. 여기까지는 너도 동의할 것이다.

그런데, 문재인이 먹은 뇌물의 액수가

이명박이나 박근혜보다 훨씬 많다는 나의 말에는 동의하기가 솔직히 어렵지?

하지만, 그런 추론은 어렵지가 않아. 아주 간단해.

한국 재벌들이 정치인에게 주는 뇌물의 액수는

『위험성』과 정비례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재벌의 입장에서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그들이 시장경제 체제나 대기업을 흔들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전혀 두렵지가 않다.

하지만, 문재인의 정치적 성향이나 그의 이념으로 볼 때

문재인이 자신의 기업을 죽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문재인을 두려워 하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를 대비해서 보험을 넉넉히 들어두는 것이다.

자신을 죽일 가능이 없는 사람보다는, 있는 사람에게 뇌물이 더 많이 가는 것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너나 나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가 문재인을 끈질기게 비판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물론 도둑놈은 때려잡아야 하지만, 도둑놈을 때려잡는 놈이 강도, 강간범이라면

이거, 잘못된 거 아니냐?

적폐 청산,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적폐 청산 1순위가 3순위에게 칼을 들이댄다면,

잘못된 거 아니냐?

김대중· 노무현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먹은 뇌물이 있기 때문에!

문재인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국정원과 검찰이 일부분 알고 있고, 그 증거물을 손에 쥐고 있다.

자신이 먹은 더 많은 뇌물은 철저히 감추면서

남이 먹은 적은 액수를 가지고 보복을 하고 정적을 제거하는 문재인의 구역질 나는

위선과 독선에 치를 떨다 못해 이제 어느 검사나 혹은 국정원 직원 중 하나가

그 증거물을 치켜들고 곧 나타날 것이다.

노무현은 700 만 달러를 아무도 모르게 받아먹었다. 명백한 뇌물이었다.

하지만 박근혜는 재단을 만들어 모금을 했을 뿐이고,

자신이 먹은 돈이 없는데도 탄핵이 되고 대통령직에서 판면 되었다.

그렇다면, 문재인이 거액의 돈을 받아 쓴 사실이 밝혀졌을 때

촛불을 들고 더러운 박근혜 물러나라며 서울광장을 메웠던

소위『용감한 시민들』의 반응이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또 그럴까?

문재인은 로맨스고,

박근혜는 불륜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