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가 한 오천년 쯤 된다고하자.
고대와 중세 그리고 현대 그 장구한 역사는 삶의 궤적에 다름아닌 까닭에 우리는 역사를 일러 삶의 거울이라 한다. 온고이지신 이라는 격언은 어느 선각자가 어느날 문득 깨닳은 지혜가 아니라 숱한 희생과 시행착오 뒤에 비로소 얻어진 소중한 깨닳음일 뿐이다.
오늘날 우리는 정리되지도 다듬어지지도 않은 자세로 글로벌시대의 무한경쟁전선에 독전의 각오만 야무지게 다지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경쟁의 요체는 경쟁력이고 경쟁력은 정보와 기술 즉 우리가 아닌 모든 남들의 실체를 아는 지피인데 우리는 참으로 서글프게도 지피도 지기도 아닌 구호만 요란할 따름이다, 불교에서는 무명 즉 밝지못함이 죄라고 했다 .무식이 죄라는 말이다. 우리는 왜 이토록 무식한가? 주도면밀한 기획없이 무턱대고 벌려놓고 저질러 놓고보는 무모한 도발정신만 가지고 어떻게 목적하여 이루고자하는 바를 얻을수 있겠는가? 곰곰이 지금의 이 어려움을 돌아보자 도래하지 않은 우리의 문제점과 악조건들을 예견하지 못한 문민정부의 무지가 환란을 불러왔고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극히 평범한 원리도 모르고 경기침체를 한시바삐 벗어나야겠다는 국민의 정부는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는 외상경계의 속담도 무시하고 거의 무제한적으로 묻지마 카드를 발행한 결과 지눈깔 지가 찌른격이 되고 말았다. 그 좋은 국내 기업 외국에 다 팔아치우고 한전 포철등 국가 시설은 물론 우량은행들 마저도 절반이 외국자본의 손에 들어가게 한 진짜 한심한 짓을 해 놓고 그 결과 지금에 와서 나라를 신용불량의 족쇄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한 그 책임에 대해선 한마디 말도 없다. 집팔고 땅 팔아서 빚 갚는거 그런건 초등학교 졸업 안해도 다 한다. 한란을 벗어났을때 우리나라의 모습도 그려보았어야 하지 않았을까? 외국전문가들이 우리나라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여기저기서 붉은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도 정부여당이나 야당 할것 없이 죽이 끓는지 밥이 끓는지 알 생각을 안한다. 그래 놓고 국민의 피와도 같은 혈세를 펑펑 써대고 재정을 조달할 궁리도 없이 대형사업프로잭트만 계속 내 놓는다. 돈이 있어야 뭘 할건데 시름과 절망에 뻐져 스스로 그 귀한 목숨을 끊는 가련 한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믿고 사업을 떠벌리고있다.국민이 바다아 같은 존재란걸 모르고 호화유람선에 몸을 맡긴체 이대로를 외치고 있는 저들이 어찌 국민의 지도자가 될수있단 말인가? 서민들의 자식들이 동지섯달 설한풍에 사시나무 떨듯 떨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지키고 있을때 제놈들의 새끼들은 미국의 캘리포니아. 호주의 시드니 영국의 런던 등지에서 국민의 피와 땀인 돈을 물쓰듯 퍼붓는 용렬한 유학이나 시키던 자들이 서민들의 애환이나 고통을 알겠는가? 신용카드 남발로 신용불량자를 400만명 가까이 만들어 놓고 그 책임이 국민에게 있다고 하는 정부고위지도자가있는한 우리에게 희망은 없다. 비록 그책임이 국민에게 있다손 치드라도 정책당국자는 그런류의 인식과 사고를 지녀서는 자격이 없다는것이다. 지금 이라크에서는 정정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데 우리국민이 어리석게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의 시가지를 돌아다니다가 반군에게 납치됐다! 그럴때도 그건 납치당한자 개인의 책임이다 살해당하건 말건 그건 전적으로 게인의 책임영역일뿐이다! 이렇게 말할수 있는가? 국정담당자는 오늘 당장의 일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며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고 국민들을 선도할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라고 혈세로 그들의 봉급을 주는것이다. 범부인 너네들은 어리석고 나는 잘난 엘리트 즉 너들과는 다르다는 선민의식이나 우월감이 잠재되어 있기때문에 그런류의 망발이 주저없이 튀어나오는 것이다. 용인줄 알있는데 알고보니 뱀이더라 .그런 어리석음은 애당초 불행과 비극을 잉태하고 시작되는 것이다. 정말 걱정스럽다. 국내언론이 아무리 국익을 고려한 보도조정에 애쓰더라도 지금의 세계는 아무것도 숨기고 감출수 없는 세상이라는 현실을 알아야 한다, 보다 개방적이고 진취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제시가 절실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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