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유대한에서 살고 싶다.>
2004년 9월 5일 밤.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보위하겠노라고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 이 나라 대통령이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에서조차 개정론이 일고 있던 국보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일갈.
이제 우리 대한의 미래사가 어떻게 씌어질지 짙은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헌법에 이르기를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인데
어찌 사법부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결마저 무시하고
입법부의 권한에 속하는 법안의 개폐가
어찌 행정부의 수반 한 마디에 묵살되어 버리는가.
민주주의의 기본인 삼권분립 정신마저 이제 사라지는가.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빛날 수 없고, 한 집안에서 두 아비가 있을 수 없는 이치로
한 나라에서 두 개의 깃발이 나부낄 수 없음은 자명할진대
국보법이 폐지되는 순간,
대한민국 국기를 내리고 북한의 인공기가 걸릴 수 있음을 아는가, 모르는가.
한 나라에서 다른 국기가 나부낄 수는 있되,
이는 적국을 침략하여 영토를 정복하였을 때만 일어나는 일인 것.
우리 아름다운 삼천리 강토를 날로 들어 북에다 넘기는 일이랴.
일국의 통치자로써 자기네 국민 300만을 굶겨 죽이는 세계 최악의 지도자 김정일을
세계 최악의 인권으로 정치범 수용소에서 맞아죽고 굶어죽는 현실의 북한 체제를
인공기를 흔들며 찬양하는 잔치를 벌여도 그것을 막을 최후의 보루도 없어지게 됨이
이것이 민족 화합인가, 이것이 당신들이 말하는 조국 통일 방식인가.
간첩이 발호하고 5열이 준동해도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게될 때,
우리가 직면하게 될 국가 안보의 위기는 어떤 무엇으로 대치될 수 있는가.
대한민국 국군의 존재 이유가 사라지고 나면, 이 나라는 장차 어디로 흘러 갈 것인가.
우리는 번영한 자유 대한에서 살고 싶으니,
당신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가 그것이거든 북으로 가라.
북의 백만 대군은 남한을 주적으로 삼고 우리 체제를 위협하고 있는데,
북의 남침으로, 좌우의 대립으로
이미 3백만의 인명이 무참히 학살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때 노무현 대통령 장인의 손에 희생당한 사람만 열명이 넘는데,
그들의 잔혹함과 그 열등한 체제의 비열함을 찬양함이 허용되고
그들의 주장이 학교에서 교육되고,
간첩이 마음대로 휘젓고 다녀도 이 나라가 제대로 흘러갈 것인가.
국보법은 시대에 맞게 개정하되 폐지한다는 말은 꺼내지도 말라.
이제라도 우리 목소리 크게 내어 외치니
우리는 자유 대한에서 살고 싶다.
대한민국 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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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박사모의 총 동원령을 발동합니다.>
1. 2004년 9월 6일 12시 정오를 기하여 발동된 대한민국 박사모 대기령을, 2004년 9월 8일 0시를 기하여 대한민국 박사모 총 동원령으로 대체하여 발동합니다.
2. 대한민국 박사모 운영진과 박사모 전략행동 위원회에서는 집회 신고를 완료하였으며, 기타 여러가지 기획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 갔습니다.
3. 대한민국 박사모 집회는 대한민국 법률이 정하는 가장 합법적이고 모범적으로 치러질 것이되, 저들의 감각 무딘 귀와 가슴에 우리의 외침이 충분히 들릴 수 있는 커다란 사자후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4. 또한 대한민국 박사모 집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치르는 커다란 축제의 장이 되어, 저들에게 바른 국가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 치러질 것입니다.
5. 이에 이만 팔천 대한민국 박사모는 이 나라 오천만 국민과 더불어 번영된 자유 대한의 길로 진군할 것을 결의하고, 전원 참석하여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미래를 수호키로 한다.
<대한민국 박사모 집회의 일시와 장소>
일시 ; 2004년 9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 부터
장소 ;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 회관 앞
주간 ; 문화행사 및 국보법 폐지 반대 시위. / 친북,용공 과거사를 밝혀라.
(* 국보법에 관한 박사모의 주장은 시대에 맞게 개정하는 것은 찬성한다-입니다.)
야간 ; 노무현 대통령 장인의 손에 학살된 11명 애국지사를 추도하는 문화행사.
좌/우익 대립기에 희생된 300만 영령들을 위한 진혼제
(촛불과 햇불, 좌익의 손에 희생된 분들에 대한 통곡의 횃불 추도 한마당)
대한민국 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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