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글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쩝?이해가 안간다
경상도 한 체육 선생을 단순히 몰염치한 도둑으로 몰려고 한건지
그리고 경상도 양반 당신도 갱상도 욕 먹이지 말고 퍼덕 깜박 했다고 돌려 주삐라. 억수로 미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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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7-8년 전의 일이다. 나는 미국의 남부에 있는 한 도시에서 약 2시간 떨어진 시골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그 도시에서 어떤 사나이를 만났다. 나이가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그 사나이는 한국에서 체육선생을 하다가 어학연수를 받으려고 유학을 왔다고 하였다. 아주 듣기 역겨울 정도로 심하게 경상도 억양을 쓰는 사람이었다.
나는 처음부터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이에 어학 연수라니... 그러나 어쨌든 내가 잘 모르는 이유도 있겠다 싶어 나는 그 사람을 도와 주기로 했다. 그는 나에게 영어가 도무지 잘 되지 않는다면서 어떻게 하면 좀 수월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지를 물었다. 나는 한국의 영어 교사들이 가르치는 복잡한 문법 말고 간단한 문법을 배우라고 권하였다. 그리고 미국의 대학 1학년들을 대상으로 씌여진 아주 좋은 문법책을 내가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그랬더니 그는 그것을 좀 빌려 달라고 했다. 그 다음 주에 나는 그에게 그 책을 빌려 주면서 이 책은 지금은 출판이 되지 않는 책이니 꼭 돌려 달라고 했다.
얼마 후에 이 친구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한다는 말이 들렸다. 나는 얼른 책 생각이 나서 이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 이사를 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책을 돌려 달라고 했다. 그는 한국 교회 목사님에게 그 책을 맡겨 두겠노라고 했다. 나는 그의 말을 믿었고 다음 주에 그 도시에 가서 책을 돌려 받으려고 그 한국 교회 목사님에게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그 목사님 왈, "그 사람 저에게 언제 떠난다는 말도 없이 떠났어요. 책을 전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그랬다. 걸핏하면 남더러 뒷퉁수 치니 어쩌니 하는 동남방 친구들, 이 친구가 친 것이 앞퉁수인가, 아니면 뒷퉁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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