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에서 줄지어 승객들이 버스에 승차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버스 앞문 앞에 서서 담배를 피워댄다.
담배도 피워야 되겠고 버스도 타야 되겟고...하는 계산으로
줄지어 버스에 오르는 승객들이 모두 버스에 오른다음 그때까지
담배를 피우다가 마지막에 버스에 오르겠다는 생각인가보다.
그런데 버스 앞문 앞에서 담배를 마구마구 빨아대니까
그 담배연기가 모두 버스안으로 빨려 들어온다.
나는 그사람에게 담배연기가 버스안으로 들어오고 있으니
버스에서 조금 떨어져서 담배를 피우라고 말을 했다.
그러자 그 사람의 얼굴이 사나운표정으로 바뀌면서 밖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오히려 화를 내며 따져 묻는다.
나이도 내 아들뻘 정도되는 젊은 사람이
너무 예의도 없고 교양도 없는 무지한 넘 같다.
우리회사에는 대여섯평 정도되는 조그마한 운전자 휴게실이 있다.
1회 승무가 끝날 때마다 이곳에 들어와 조그만 난로불을 한번씩 쬐며
잠시 쉬었다가 다시 승무에 임한다.
그런데...그 잘난 이곳 휴게실도 흡연자들의 차지다.
흡연자들이 난로 앞에 앉아 아무렇지도 않은듯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담배를 피워댄다.
비흡연자들은 이곳에 들어와 쉬려다가 들어오지 못하고
이 추운 겨울날씨에 밖으로 ?겨나야만 한다.
흡연자들이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휴게실로 들어와야 할텐데...
우리회사는 오히려 거꾸로되어 비흡연자가 밖으로 나와야한다.
나는 그동안 휴게실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몇번이고
좋은 말로 휴게실 실내공기를 여러사람을 위하여 오염시키지 말라고
부탁도하고 사정도 했다.
그러나 일부 몰상식한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보고 오히려 큰소리 친다.
같이 담배를 피우던지...아무소리 말고 가만있던지 하라고...
견디다 못해 오늘은 내가 흡연자 K씨에게 핀잔을 주었더니
날보고 하는 말이 흡연을 이해 못하겟으면 방독면을 쓰고 다니란다.
이래서 한바탕 말 다툼이 일어났는데 옆에 있던 다른 흡연자가 합세하여
나에게 대들며 욕설을 퍼붓는다.
그동안 흡연자들의 휴게실내에서의 흡연때문에 휴게실에 들어와 쉬지도
못하고 추운날씨에 밖에서 맴돌게 해놓고도 미안한 기색은 커녕..
자기들 때문에 밖에서 고생하고 있는 비흡연자에게 욕설을 퍼붓는
이런 무지한 횡포가 어디 있는가???
자기들의 흡연으로 인하여 남들은 병들고 수명이 단축되도 상관 없다는
비양심적인 행태를 어떻게 표현해야 옳을까.?
비흡연자들은 담배연기를 맡으면 당장 두통과 구토...
호흡곤란 등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그들은 알바가 아닌가 보다.
만인에게 웃음을 주고...최고의 인기 절정을 누렷던 코미디언 E씨도
흡연으로 인하여 일찍 이 세상을 하직하면서
눈물로 흡연하지 말것을 호소하며 갔다.
나는 흡연자들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흡연하는 것이 불쌍해 보여서 자꾸 구박을 주고 싶을 뿐이다.
자신을 위해서...가족을 위해서...주변 이웃을 위해서...
금연하라고 호소 할 뿐이다.
187147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