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 헛소리 더 이상 없기를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15일 오전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난 이 양반에게 조금 실망한 일이 하나 있다. 종이신문 조선일보 6월 27일자 A2면에 조선일보 권대열 기자가 쓴 ‘북 미사일 발사 땐 대북 조치 검토’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기 때문이다.
지난 7월 5일의 북한은 미사일 발사실험을 했고, 10월 9일에는 지하 핵실험을 했다. 그런데 반장관은 7월 6일 이후에도, 10월 10일 이후에도 북한에 대해 아무런 보복(견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말 뻔치도 가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여기 저기서 축하 인사를 받고 노무현씨에게 허리 굽혀 감사 인사를 하는 것만 철저히 하고는 이 한반도를 떠났다.
북한이 만든 미사일이나 핵폭탄은 모조리 뒤에 남은 남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량살상 무기인데, 반장관은 가족이 모두 위험지대 한반도를 떠나 안전지대로 가니까, 더 걱정할 것 없는 것일까? 줄곧 미소만 흩뿌리는 것으로 보아, 오로지 자신의 출세만 신난다는 태도인 것 같다.
반기문씨는 유엔 사무총장 신분으로 있으면서도 헛소리를 가끔 뱉을까? 결코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만만한 자기 국민은 속였지만, 세계 만민은 속일 수 없을 것이다. 무사치 못할 것을 잘 알 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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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 ■ 인터넷 조선일보 기사(연합통신 전재)
반외교 "북한미사일 발사시 분명한 대북조치 검토"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북한 미사일 발사위기와 관련,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분명한 대북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해 관련 국가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북한 미사일 해법을 묻는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의원의 질의에 대해 “미사일을 발사하면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대북지원 연계 여부와 관련, “이종석(李鍾奭) 통일장관이 최근 ‘미사일 발사시 대북지원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 미사일 문제와 대북지원 연계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이어 한미일 외무장관 공동성명을 발표할 의사가 없느냐는 같은 당 고흥길(高興吉)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지난 98년 북한 미사일 위기때 한미일 외무장관의 공동성명이 나왔었다”면서 “현재 미국, 일본과 양자협의를 하면서 이런 문제(공동성명 발표)를 포함한 여러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 서울=연합뉴스를 인터넷 조선일보가 전재한 것임(입력 : 2006.06.26 15:52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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