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반미주의자들은 말하길,
제국주의 열강이 침략하고자 할 때에는 선교사를 먼저 보내어 자기네 문물을 전하고,
선교사가 선교활동으로 해당국가에서 위해를 입으면, 이를 구실삼아 침략하는 식으로
선교사를 침략의 도구 내지 침략의 길잡이로 이용했다고들 한다.
예전에 순진할 때는 그렇게 들렸다.
그런데, 아프간 피랍사태이후 반기독교적 정서가 일어나는 이때에 냉철히 평가하고자 한다.
나는 분명 기독교 싫어한다.
이슬람보다 덜 하지만 분명 타 종교에 배타적이고,
그들만의 신앙적 기준을 사회공통의 제도적 기준보다 우선하는 독선 때문이다.
그러나, 선교사가 침략의 도구 내지 침략의 길잡이였다고 보지는 않는다.
이는 결과발생 이후 원인을 끼워 맞춘 것에 불과한 것이다.
즉, 식민지 노예근성을 동경한 데서 우러난 피해자 의식을 합리화하려는 푸념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이번 아프간에서 우리도 봉사활동으로 점수 따는 과정을 통하여 선교하듯이,
개화기의 선교사들도 마찬가지였다고 본다.
각종 신기한 문물과 의료, 교육, 봉사 활동을 통하여 저변을 넓히면서 선교한 것이다.
여기에 대하여 신앙적 기준의 설명은 덧붙이지 말기를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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