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후보가 오는 10월 중순경 미국을 방문해 조시부시 미국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이다.
다른 국가 정상들과의 면담요청이 자주 있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이명박 대선후보와의 면담이 이뤄진 것이다.
이와관련 한나라당에서는 “미국 정부가 사실상 정권교체를 기정사실화한 것”이라며 반색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당 핵심 관계자는 “과거 여당 후보도 대선기간에 미국 현직 대통령을 만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미국 정부가 사실상 차기정부를 내다보고 결정한 것”이라며 환영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는 달리 노무현과 통합신당은 논평조차 거부하며 미국에 대하여 불쾌감을 애써 감추려 하고 있으나, 노무현과 통합신당 그리고 통합신당과 대선에서 연합을 하려는 세력은 사실상 국내에서는 소수세력에 불과하다.
다음달 방미를 앞두고 이명박후보는 백악관에서의 부시 대통령과의 만남을 계기로 한미동맹에 관한 보다 진솔한 의견교환이 이뤄져야만 한다. 외교상 언어의 수식어로만 그치질 않고, 지난 10년동안 크게 훼손된 " 한미동맹관계에 대하여 보다 분명하게 동맹관계 복구에 대한 의지를 피력해야만 한다 " 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국가안보와 해외외교에 있어서는 글자 하나, 말 한마디 전혀 실수가 없어야만 한다.
좌파정권의 상투적인 발언이 결국 가식으로 판단될 정도의 행동과는 전혀 다르게, 발언과 행동에 있어서 전혀 빈틈이 없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명박후보와 한나라당은 지난 8월경선 직후부터 이후보의 미국방문을 추진해 왔으나 일정조율에 실패하자, 미국방문을 제처두고 러시아부터 방문을 하려 했다. 한나라당과 이후보 측의 조급한 심정은 이해 하겠으나 이러한 판단과 행동은 외교적으로 동맹관계를 복구하는데 크게 지장을 주는 듯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동맹국과 우방국 그리고 적성국의 차이점을 분명히 인식하여 철저히 구분할 필요가 있음을 이명박 후보는 주변에게 분명한 어조로써 강조를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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