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학 선생님 - 큰절을 하고 싶습니다
정재학 선생님,
소생 언제까지 살는지 알 수 없지만 만일 오래 산다면,
전교조 상대로
영웅적인 칼 휘두름과 교육자다운 채찍 휘두르기를 하시는
정선생님과 투타님을 만나
서로 마주보면서 큰절을 하고 싶소이다.
저는 요즘 건강이 극도로 악화됐지만, 죽기 전에 꼭 쓰고 싶은 글의 자료가 될 각종 스크랩들을 총 정리하느라고 초긴장 상태로 살았답니다. 그래서 소식 전달이 이렇게 늦어졌소이다.
뉴 라이트 대변인을 맡으셨다니, 장하십니다. 그거 참 중차대한 직책인데, 신의 가호 있기를 믿습니다. 10월 중순쯤 정식 편지를 또 드리리다.
부인의 여걸다운 인내력과 협조에 전태수가 경의를 표한다고 전해 주세요. 부인의 내조, 그거 아무나 흉내 낼 수 없지요.
보내 주신《전교조의 정체》는 3분의 1정도 읽고 중단했습니다. 스크랩 정리가 끝난 다음 여유있게 정독하려고.
제3부는 이미 정독했습니다. 99% 동감입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보니 100%는 불가능한 것 아닌가요?
정선생님 글이나 소생의 글을 전교조 홈피가 지우지 않는 것을 보니 전교조에도 약간의 희망은 있군요.
건강! 건투!
2007년 10월 6일 토요일 밤 7시 5분
拏頭 全 泰樹
638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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