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대선에 이용하면 큰일 난다.
노무현 대통령이 11일 서해 북방한계선(Northern Limit Line: NLL)은 "그 선이 처음에는 우리군대(해군)의 작전금지선이었다“며 이것을 오늘에 와서 영토선이라고 애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국민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휴전선은 쌍방이 합의한 선인데 이것은 쌍방이 합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그은 선이라며 이를 가지고 국민들을 오도하면 여간해서 풀 수 없는 남북문제가 될 것이라 하였다.
북방한계선이 영토선이 아니라는 노대통령의 말을 가지고 대선을 앞두고 있는 정치권들이 영토선 문제를 가지고 대선에 서로 이용하려고 난리 법석을 떨고 있다고 본다. 한나라당은 우리해군이 목숨을 걸고 55년간 지켜온 북방한계선을 노대통령이 북한과 약속하고 영토선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영토선이 꼭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대통령도 50년 전 남북문제하고 지금의 남북문제하고 같이 생각하고 비교하고 평가하는 것은 너무 보수적이고 발전적이지 못하고 남북문제도 이제는 옛날 사고방식을 벗어 버리고 평화적이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했다. 북방한계선이 영토선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노대통령의 말은 남북의 선을 평화적으로 하나하나 바꿔 나가면 남북이 안전하게 서로 발전해 나간다는 뜻으로 말했을 것이다.
물론 서해안 북방한계선을 지키다 목숨을 읽은 우리해군장병 가족들에게는 노대통령의 주장이 너무 야속하게 들릴 것이다. 그러나 북방한계선을 지키다 고귀한 형제와 자식을 떠나보낸 가족들도 북방한계선으로 남북이 군사적 긴장상태로 가는 것을 원치 않고 북방한계선이 평화적선으로 지정해서 더 이상 군인들의 희생이 없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북으로 걸어서 넘어가기 전에는 국민들이 노대통령을 믿지 못해서 인기지지율이 10%대였는데 남북 정상회담을 무난히 마치고 돌아온 노대통령에게 국민들도 국정수행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믿어도 된다는 뜻으로 노대통령에게 50%대 인기지지율을 지금 보내고 있다. 국민들도 이제는 북한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어려운 북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우리가 북한을 도와주고 북한이 경제적으로 많이 발전해서 남북이 서로 협력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다.
국민들도 북한을 생각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많이 바꿔지고 있는데 정치인들은 아직도 북한을 이용해서 정권을 잡아 보려고 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국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북한을 이용해서 이번 대선에서 표를 얻겠다고 생각하는 대선후보와 정당들은 너무 어리석고 위험한 생각이다.
살아있는 절대 권력자 김정일도 북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생각도 당리당략적인 사고방식을 버리고 국가생존차원에서 북한을 보고 북한을 상대하고 여야가 남북문제를 서로 의논하고 협력해서 남북이 서로 평화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방향으로 연구하고 노력해야 될 것으로 본다. 남북의 평화공존은 한반도의 자유와 행복과 돈이라는 사실이다.
63869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