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추워지는 요즘...
큰 맘 먹고 18만 4천원을 들여서 난방용 등유 1드럼 (200리터)를 배달시켜 넣었다..
2드럼짜리 기름통에 절반정도 찬 게이지를 보면서.. 그래도 나름.. 행복해 하고 있었는데.;.
기름을 넣은지 10일... 정말 보일러 아껴서 틀고 틀어서.. 겨우 발만 안시렵게 하고 지냈는데..
벌써 기름의 5분에 1이 날라갔다.. 9평짜리 원룸에서 자취하는 학생인데...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하면.. 이 겨울을 어찌 나야할런지..
젊은 사람이 이런 걱정하고 있는데..
시골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이 겨울을 무사히 버틸 수 있을까..?
국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3000cc 급 관용차 타고 다니면서 따땃하게 지내는 높으신 분들은..
이런 엄청난 세금의 파급효과를 정녕 모르는 것인가?
당신들은 그냥 손가락 까딱하면서 세금을 쉽게 내리고 올릴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당신들의 손가락 움직임에 목숨이 달려 있는 것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다른 건 다 필요 없다.. 모범을 보여달라..
당신들이 기름값을 내리면 차량이 많아지고 그에 따른 환경이 나빠진다라고 주장만 하지말고...
당신네들부터 관용차 없애고 걸어 출근하기 운동하고 자전거 타기 운동을 실천해보라..
대한민국 국민... 그렇게 사리사욕에 강하지 않다..
나라가 어려울때 자신들의 소중한 금붙이도 한마음으로 모아 바친 순진한 국민들이다.
나랏일 하려면 말바꾸기는 제 1스킬이고 몸싸움은 제 2스킬이라지만...
당신들이 내뱉은 한마디 한마디에 국민들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을 조금이라도 느껴보라..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우둔한 짓을 하는 정부가 아니었으면 한다.
그 정도 상식은 27살먹은 대학생도 알고 있다..
소위 지식층이고 배웠다는 인간들이 세금정책을 그렇게 운영한다는 것이 참 한심할 뿐이다.
640010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