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대에나 국민으로부터 권력이 공권력을 발동하여 거두어들이는 세금을 혈세라고 부른다. 그 뜻은 세금이 국민의 피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힘들여 바치는 세금은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노무현 정권5년에 세금이 얼마나 올랐는지 있는 사람은 있는 사람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 사람대로 불평과 비난이 자자하다. 그런데 아무리 "가렴주구"한다 하여도 그 세금이 제대로 쓰이기만 한다면 납세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납득이 갈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 정권처럼 예산을 낭비하는 정권이 일찍이 없었다던데 특히 공공기관장의 연봉을 4년 사이에 평균45%를 급격히 증가시켰다는 사실에 국민이 놀라는 동시에 분통을 터트리게 한다.
혈세를 거두어 김정일의 독재정권을 지원하는 것도 화가 나는데 그 혈세로 공공기관장의 배를 불린다는 것은 언어도단 아닌가! 특히 한국토지공사나 한국조폐공사 우두머리는 지난 4년간에 연봉 상승률이 200%가 더 된다고 하니 누가 이 사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는가."몽땅 도둑놈들"이라는 욕이 먼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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