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일동이가 알기로는 여자의 마음은 요상한데가 있다.
처음만나면 아주 요조숙녀 처럼 행동을 하는데 홀 딱 벗고 같이 목욕을 몇번 하고 나면...
에~ 이구!
제기랄이다.
포일동이도 화냥년(요즘은 나가라고 하고 그옛날은 기생이라고 했다)말고 지금까지 상대한 요조숙녀가 한 20명은 되는 것 같다.
어케해서 제기랄 이냐 하면... 한번 들어볼래!
요조숙녀 같은 여자가 어느날 갑짝이 화냥년 뜸떠 먹으니 말이다. 제기랄!
에리카 김이 그 요조숙녀! 아니 여자의 존심을 까발기고 그 무엇인가 하겠다니 포일동이는 기대가 된다.
왜 아니겟는가?
여자가 독기를 뿜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나린다고 했다.
에리카 김 같은 이뿐 요조숙녀가 입에 칼을 몰고 독기를 뿜으면 오뉴월에 함박눈이 나릴 수도 있는게 아닌가. 고롬!
그래서 포일동이는 기댜려지는 거다.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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