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조사특별위원회가 예산 241억을 요구하고 나섯다. 도대체 그 많은 예산을 어디에다 쓰려고 하는지 예산 산출내역을 공개하여야 한다

돈을 많이 쓰면 감추어진 진실이 밣혀진다면 1000억을 써도 아깝지 않다. 그리고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이 다시 살아온다면 1000조를 써도 누가 뭐라하나? 그리고 세월호 유족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다면 100조를 쓴다고 해도 말릴 사람이 없다.

도대체 세월호특위에서 일하는 자는 호화판으로 호사를 누릴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오합지졸 숫자만 많다고 진실이 가려질 것은 아닐 것이다.

​비명에 간 사람의 원혼을 달랠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필요 경비만 쓰고 당당하게 그리고 떳떳하게 조사를 해야지 않겠는가? 돈 많이 쓰고 흥청망청하면 엉뚱한 부작용이 나오게 되어있다.

​나중에 예산을 많이 탕진했다고 하면 조사특위의 정당성도 훼손될 수 있다. 정부, 여권, 청와대를 대고 칼을 휘들르려면 돈에 관한한 한점 의혹이 없어야 한다. 출발부터 세금도둑이라고 하는 말이 나온다면 초장부터 볼짱 다보는 것이나 다름없다.

​한시적인 조직을 가지고 국, 과등 영구조직처럼 조직을 설계한다면 소가 웃을 노릇이다. 방만한 조직을 가지면 어중이 떠중이 몰려들면 반드시 사고치는 놈이 나오게 되어있다. 아직 여권은 문제제기를 하고 야권은 두둔하는 듯한 소리가 나오는데 야권도 대오각성해야 한다.

​군수리말고 팀제로 조직을 간소화하고 정말 능력있고 강직한 사람들로 팀을 꾸려서 진실을 제대로 규명하도록 일하는 조직으로 예산을 짜야 한다. 천문학적인 예산 요구액을 보니 진실규명보다는 남의 불행에 한몫을 볼려는 오해를 살뿐이다.

​정부여당 말대로 예산도둑을 방기해서는 안된다. 정말 일하는 조직으로 짜야 한다. 그리고 특위에서 일하는 사람은 호텔에서 밥도 먹지 말고 흥청망청 예산을 쓰지 말아야 한다. 세월호참사로 원통하게 간 사람들의 원혼을 달래고 유족들의 눈물을 닥아주려는 사명감으로 무장된 사람들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 자기돈으로 경비쓰려는 사람들이 모여야 제대로 진실은 규명된다.

​세월호 유족으로 말하면 지금은 상중(喪中)이다. 철저히 금욕을 하란 말이다. 241억원요구, 억장이 무너진다. 정말 정신 나간 사람들이구나.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