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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필리핀은 새로운 국면으로 돌입할 듯
아로요! 선관위원과의 통화 사실 시인!
대선조작 의혹 증폭
이제 시간문제!
필리핀 야당은 이제 승리는 눈앞에!
총공세로 무너뜨리기 국면 돌입시도!
아로요, 선관위원과의 통화 시인
입력시각 2005-06-28 10:42
지난해 5월 대선 결과를 조작하기 위해 선거 관리 위원과 전화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텔레비전 방송에 나와 전화 통화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
아로요 대통령은 그러나 전화 통화는 단순한 판단 착오에 의한 것으로 불법적인 요소는 없었다면서 3주간에 걸친 야당측의 하야 요구에는 응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 대선때 아로요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선거 관리 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백만표 차이로 승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내용이 담긴 전화도청 테이프가 일반에 공개되면서 아로요 대통령의 대선 결과 조작 의혹이 제기돼왔습니다.
아로요 대통령의 통화 사실 시인과 대국민 사과에 대해 야당측은 대선 결과가 공식 발표되기 이전에 이뤄진 통화라는 점에서 명백하게 불법행위였다며 아로요 대통령의 하야를 더욱 강하게 요구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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