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작성자 임진강 2005-07-18 07:39:29 | 조회 : 26
제 목 나사연에 올린 글입니다.
요안나님
저번 사당동모임을 갖기 전 제가 요안나님께 전화를 했을 것입니다.
혹시 채희옥씨도 올 것이냐고? 만일 그렇다면 참석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이유가 뭐였을 것 같습니까?
그동안 제가 워낙 바빴던 관계로 사이트 이곳 저곳(주시모나 부추연등 애국사이트)을 들러볼 시간이 없었고 간간이 어쩌다 시스템클럽에만 시간 날때 글 한개 올리는 게 고작이었다가 우연히 독립신문에서 이곳 나사연의 홈피를 알게 되어 가입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 모임 갖기 얼마 전 그 간의 일이 궁금하기도 해서 주시모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이상한 글(채희옥씨의 글)을 읽게 되었는데 내용이 아주 거북스럽더군요.
그래도 옛날 주시모에서 같이 어렵게 일들을 하던 사람인데 주시모 사람들을 입에 올리기 거북할 정도로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글이었습니다.
저야 원래 그러한 일에 말려들기도 싫을 뿐만 아니라 어디에 가서 일을 따로 하더라도 제각기 나름대로 애국적인 일을 하면 그만일 것이다 라는 생각에 그런 일에 있어서 누가 어떻고 저렇고 하는 소리는 일체 듣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날 조금 늦게 참석한 채희옥씨가 나더러 주시모의 이기권대표 등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하더군요.
내용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채희옥씨의 글을 잠깐 읽어봤던 나로서는 채희옥씨한테 화부터 냈습니다.
"고소를 당할 만 하니까 당했지 왜 그러고 다녀?"
고소를 하는 사람이나 당하는 사람이나 거기에는 충분한 사유가 있을 것입니다.
고소를 하는 사람이 오죽하면 고소를 하고 그러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다음날 사무실에 앉아 그동안 소홀했던 사이트에 들어가서 문제의 글들을 훨씬 이전부터 자세히 읽어보게 되었는데 정말로 낯뜨겁기도 하고 어이도 없고 정말 고소를 당할만도 하고 고소를 당해도 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주시모 활동을 하며 어렵고 힘들게 1년이 넘도록 힘을 합쳐 싸워 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같이 일하던 동지들을 향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온갖 표현을 동원하여 모욕적이고 중상모략하며 갖은 허위사실들을 지어내는 등의 글을 읽고 참으로 세상 못 믿을 것이 사람의 마음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간의 글들을 자세히 읽어본 나로서는 지금도 채희옥씨가 진심으로 반성을 하며 회개를 하는 글을 사이트에 실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처벌을 회피할 목적이라든가 처벌이 두려워서 마지못해 여러 사이트에 올리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간의 글들을 읽어보면 정말 심해도 너무 심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런데 그러한 글들을(주시모를 비방하고 음해하는) 이곳 나사연에도 과거에 실었다고 하더군요(확인조차 하기 싫을 정도의 저속한 말들).
그런데 그 간의 일들을 사과하고자 하는 글을 요안나님께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글로 인정하면서 지워버렸더군요.
이유가 무엇이었던가요?
아무리 공정하게 보려해도 그 부분은 이해가 안 갑니다.
정말로 공정하려면 적어도 과거 채희옥씨가 올렸던 그 기간만큼이라도 올려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다른 사람을 음해하고 애국세력들을 분열시키는 글이라면 신속하게 빨리 지워버려야 하지만 같은 애국세력들과 화해하고 지나간 잘못을 회개하며 사죄하는 글들은 보듬어 주고 격려와 위로를 해야지 그것을 거두절미하며 사정없이 지워버리는 요안나님의 처신은 참으로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바로 이 점에서 요안나님의 순수성이 의심되는 것입니다.
물론 나사연이라는 사이트의 운영자는 요안나님입니다.
운영자와 뜻이 안 맞으면 마음대로 글을 지울 수도 있으며 거기에 대해 누구든 이유를 달수는 없겠지요.
옛말에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라 했던가요?
운영자가 마음에 안 들면 객이 떠나면 그만입니다.
그런 식으로 객이 하나 둘 떠나버리면 그러면 되는 겁니까?
정말로 그렇게 생각을 하신다면 저도 안 오면 그만입니다.
요안나님께서 그 동안 온 몸을 던져가면서 행동하는 열성적인 활동을 메스콤과 각 사이트를 통해 전해 들으며 참으로 기쁘기도 하고 고맙기도 또 자랑스러웠던 것이 저의 진정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옛날 주시모에서 보여주셨던 그 순수하고 정겨우셨던 그리고 정의롭던 그러한 모습이 저의 눈에 지금은 색안경이 써진 것처럼 잘 안 보이는 것은 저만의 편견일까요?
그래서 제가 요안나님께 건의 겸 부탁을 드려 보겠습니다.
채희옥씨가 사과문을 이곳에 게재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유와 원인이 무엇이었던 간에 화해와 사과의 뜻이라면 당연히 게재를 해야 합니다.
사과문을 올렸다면 지우지 말고 그대로 두셨으면 합니다.
굳이 지워야 할 무슨 이유라도 있던가요?
만일 채희옥씨의 사과문이 이 곳에 올려지면 안 되는 그러한 이유가 있다면 아마 그로 인해 요안나님의 순수성은 의심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옛날 주시모에서 다른 존경스런 분들과 같이 힘을 쏟으셨던 그 열정과 애국심이 보고 싶군요.
왜냐하면 저는 주시모에서 요안나님을 처음 뵈었기 때문입니다.
저로서는 당연히 이런 글을 써도 될 것으로 알고 또 그래야 하는데도 이 글을 쓰기까지 며칠이 걸렸습니다.
저의 글이 마음에 안 드시면 지우셔도 됩니다.
혹시 나사연에서 글을 지울수도 있을지 몰라 이곳에도 올립니다
황당맨
임진강님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나사연 관리자가 아무 연관이 없다면 사과문을 지울수가없지요
사이트에서 글을 함부로 지운다는것은 이미 관리자로서 대표로서 자격이 미달된다고 봅니다.
사이트를 열었을때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함께 부여된다고 봅니다.
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할바에는 사이트를 닫는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사이트를 방문하는 네티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니까요.
무궁화 이 글도 나사연에서는 삭제되었더군요.
이런 사람들이 어머니연합 대표 운영자라니...
애국운동하는 어머니로서 망신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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