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송장 DJ가 신년 하례차 찾아온 떨거지들에게 '이렇게 처참한 패배는 처음` 이라며 하례객들을 나무랬다.
DJ는 오충일 대표 등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의 인사를 받고 "금년에는 잘 하세요"라는 말을 4차례나 하면서도 자기가 잘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반성은 한 마디도 없었다.
DJ 산 송장은 "내가 정치하는 반세기동안 이렇게까지 처참하게 진 것은 처음이다. 박정희 정권이 탄압할 때에도 이렇게까지 지지 않았다" 며 하객들을 질책했다. 자기는 잘 했는데 너희들이 잘못해서 참패했다는 식이었다.
산 송장은 이어 "민주개혁세력이 이번같이 처참하게 진 일은 없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민주주의에 적신호가 온다. 민주개혁세력이 반성과 시정의 기미를 안보이면 다시 한번 국민이 무서운 채찍을 내릴 수 있다" 며 자기가 잘못했다는 말은 한 마디도 안 했다.
이날 신년 하례회에는 노무현이 사면해준 박지원, 임동원, 신건 등이 참석하여 전과자 대회를 방불케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세현 전 통일장관은 "통일부가 유지돼야 한다. 햇볕정책이 남북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며 '통일부 개편 반대' 자료를 참석자들에게 돌렸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은 상도동 자택에서 이른 아침부터 세배 손님을 맞아 "지난 10년 동안 김대중과 노무현이 제대로 하지 못해서 나라가 어려워졌다" 고 김대중과 노무현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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