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무시하고 기어이 스스로 간 것까지 어떻게 감당하여 보살펴 줄 수 없습니다.

언제까지 일부러 위험한 곳에 간 사람을 감당해주어야 합니까.

정부에서 이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아야 앞으로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압니까. 개성공단 인질들을 그냥 방치하면 북괴가 답답해서 인심 쓰는 척 풀어줄지도 모르잖아요.

북괴가 풀어줄 거라고 믿고 들어간 것 아니었나요?

아주 냉정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모험하러 간 사람에게 기다리던 위험이 닥쳤으면 본인이 극복하면 됩니다.

구조하기도 불가능하여 가지 말라고 경고한 곳에서 몰래 위험을 즐기려고

일부러 악천후 때를 골라서 안전요원들의 눈길을 교묘히 피해서 급류 레프팅 하러 가서는

막상 위험해지니까 구해주지 않는다고 악다구니 쓰는 것과 같습니다.

샘물교회 사람들의 아프간 인질 구출이 이렇게 국민을 무책임한 망나니로 만들었습니다.

그 사람들 구출하는데 든 돈 구상했는지 궁금합니다.

구상 못하면 김만복이 자기 돈으로 벌충하든지.

왜 이성적인 사람들이 낸 세금으로 무모한 짓하는 사람 구해주어야 합니까.

이는 “화덕이 뜨겁다”고 했는데도 기어이 만져서 화상을 입고 나서는

“‘화덕에 손대지 말라’고 하지 않았잖느냐”며 국가에 배상해 달라는 것과 같습니다.

무책임한 자의 장난에 건전한 국민만 희생시키면, 누가 정부 지시 따르고 싶겠습니까?

국민 스스로 자신의 안전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은 져야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