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번째 제헌절을 맞은 17일, 국회에선 사흘째 여야(與野)의원들의 친목과 화합의 쇄신을 위해서 혼숙을 하면서 서로 좋은자리 차지하고자 쟁탈전을 벌이는가운데, 국가의 행사 하루만 치루자고 사정사정해서 자리를 마련하였다
말 그데로 전의 마져 상실해버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 실정이다
본회의장 문 안쪽에서는 각당의 보초들이 지키기에 여념이 없고 문 밖에서는 제헌절 경축 행사가 치뤄지는 진귀한 풍경을 과연 외국인 기자들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 자기네 나라에 기사거리를 제공하게될지 무척 궁금하다?
제헌절 경축식과 전국의 비피해 소식에도 국회 본회의장 동시 점거농성을 한다는 외부의 따가운 눈총을 의식해 여야가 최소 인원만 "보초"로 남기기로 한 조정이 있었을 뿐 대치의 형국엔 본질적 변화가 없었다
여야(與野)를 두고 "건국의 아버지인 제헌 의원들 보기 부끄럽다"는 말을 되뇌었지만 듣고 있는 척 만 했을뿐, 하루종일 양측 모두 쇠귀에 경 읽는 꼴이 되었다
제헌절 경축식이 열린 오전 10시, 한나라당 이학재 원희목, 민주당 박은수 홍영표 등 여야 원내부대표 4명은 경축식에 참석하는지 안하는건지도 모르고 본회의장에 남아 있었으며, "제헌절에 해도 너무 한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해 여야가 3명씩 보초로 6명만 남겨놓고 일단 철수를 하였다
그것도 철수를 하고파서 한것이 아니라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데 집단 농성을 계속하다간 여야 가릴 것이 없이 국민들이 몰려와서 몰매를 맞을 듯 싶으니까 금세 합의가 이루어 진 것이다
국민들 때리고 죽이는데 이골이 난 사람들이 자기들 몰매친다니까 겁을 먹고 바로 두당이 합의를 하여버렸던 것이다
여야(與野)가 한사람 때문에 희와 비가 엇갈리는 반전에 반전을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다
한나라당으로써는 미디어법상정을 코앞에 두고 박근혜 의원의 야당과 합의해서 "미디어법"처리하는 것이 괜찮지 않느냐?는 말에 그럴수 없다는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는 각오로 버티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산하 야당들은 (쪽수가 모자라서) 여당인 한나라당에서 미디어법 상정을 밀어부치면 어쩔수없이 당해야하는 시점에서 박근혜의원이 자기들(야당들)을 향해서 넌지시 추파를 던지는 것을 기회주의자들이 모여있는 야당들은 때를 노칠세라 언른 박근혜의 심중에 파고드는 민첩함을 보였다
박근혜의원의 망발이 계파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단 발언을 한 박근혜의원측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다는것이다
말이 없다는 것은 상대를 얕보며 우롱한다는 것인데 정부나 국민들 기만 하는 박근혜는 결국은 국민들에 의해서 역풍을 맞게될 것이다
수만 줄여서 보초를 서고 있을 뿐 본회의장에서의 여야는 보이지 않는 상호감시는 지속될 것이고 본회의장 밖에선 미디어법 직권상정 여부를 놓고 여전히 계파간의 투지혼을 불태우고 있다
한나라당이나 야당들은 국회점거만이 능사인줄 알고 국민들을 바보로 취급하는 국해(國害)의원들은 당장 국회점거 물러나서 국민의 장인 국회를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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