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CBS 김혜경 기자] 부산 해양경찰서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고 있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베트남인

K씨(22)를 불구속 입건했다.

K씨는 1일 오후 5시 20분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제3망루 앞바다 6m 지점에서 수영을 하고 있던 A(28)여인에게 접근해 수영복 하의를 수차례 내리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해변 순찰을 돌던 중 A여인이 현장에서 신고를 하면서, K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해경은 해수욕장 성추행범 등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1차 수영통제선(해상 50m지점)에 수중근무인력 8명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면 해수욕장에서는 외국인들에 의한 성추행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피해 여성들이 수치심 등을 이유로 신고를 기피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신고가 해수욕장 성추행 범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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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8월 2일자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