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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갑제 선생이 1980년 광주사태에 북한특수부대가 개입했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22일 고법에서 지만원 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이후는 사정이 다르다. 대법원이 있으니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보자고 하면 할 말이 없겠지만 광주에 북한군 개입이 팩트인가? 아닌가?를 아직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조갑제 선생은 보우 애국 우익세력으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조갑제 선생이 쓴 수많은 기사와 르뽀, 다큐성 기사 그리고 침층 취제한 자료만큼이나 지만원 선생의 자료는 확실성을 가지고 있다. 혹 부족한 것이 있다면 조갑제 선생의 실력으로 조금만 더 파본다면 충분히 북한군 개입이 팩트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조갑제 선생은 왜 1980년 광주사태를 건드리려하지 않는다. 왜 일까? 아직도 조갑제 선생에게는 광주사태 진상을 폭로하는 데는 용기가 없거나, 힘이 부족하거나, 문제가 부담스럽거나, 역작용이 심각하다고 보거나, 전라도 사람이 무섭거나, 한마디로 자신이 없어 보인다.
만약 앞으로도 조갑제 선생이 이 문제에 대해 태도를 유보하거나,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인다면 조갑제 선생을 존경하고 따르던 보수 우익 애국세력은 그에게 경고를 보내고 경우에 따라서는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입을 다무는 사람이 우리의 입장을 전하는 대변인이 될 수 는 없다. 광주에서 죽은 억울한 혼령들을 생각해 보라. 우리가 그들을 살릴 수 없다면 사태의 진상을 밝히는 일이라도 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보수 우익 애국세력의 최종 승리를 위해 조갑제 선생은 마지막 결정타인 광주사태의 북한 특수군 개입에 대하여 목소리를 높이고 공격 나팔을 불어야 한다. 지만원 박사가 다 해놓은 일에다가 확인 도장을 찍어주는 일이 이리도 어려운가?
삼가 조갑제 선생께 엎드려 비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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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2 8 22일 서울 고법에서는 5.18 단체가 고소한 지만원 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지만원 씨는 1980년 5월 광주사태는 북한 특수군이 저지른 불꽃놀이였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그는 오랜 연구 끝에 방대한 자료를 모아 자기 주장을 논증했고, 심지어 그 때 광주에서 작전을 하고 북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탈북한 사람의 증언까지 첨부했다. 지만원 씨는 초인적인 힘으로 필생의 노력을 경주하여 한 개인으로서 하기 힘든 일을 이룬 것이다.
이제 다 해 놓은 밥에 숟가락 하나만 얹으면 보수 우익세력은 밥을 먹을 수가 있게 되었다. 조갑제 선생은 지금부터 맘 놓고 1980년 광주사태는 북한의 불장난이었다고 공개적으로 말해야 한다. 그동안 조갑제 선생은 기자로서 팩트가 아니면 말할 수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면 검찰이 수사한 자료에 바탕을 두고 연구한 것과 우리나라 법원이 무죄라고 선고한 것도 팩트가 아니어서 말할 수가 없다는 것인가? 그러면 김일성이 사실을 확인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가? 아니면 북한의 기밀문서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가?
대한민국 법원이 이유가 있다고 하였고, 타당하다고 한 것은 팩트다. 이제 조갑제 선생이 나서야 할 때다. 1980년 5월 광주사태는 북한특수군의 불장난에 놀아난 사건이었다고...
우리나라 동서화합은 광주사태 해명이 없인 불가능하다. 광주사태는 진상규명이 없이 해결하기 어렵다. 광주사태의 진상은 이제 법적으로 밝혀졌다. 그러므로 조갑제 선생과 같은 보수 우익 인사들은 침묵할 수가 없다. 이젠 국민들에게 당당히 말해야 하는 것이다.
1980년 5월 광주사태는 북한특수군의 불장난에 놀아난 사건이었다고...
하늘새
조갑제 닷 컴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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